녹색정의당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의를 열고 선거연합정당 해산의건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당명은 녹색정의당에서 기존 정의당으로 변경된다.
녹색정의당은 기존 정의당과 녹색당이 총선을 위해 연합정당 방식으로 출범시킨 정당이다. 두 당 간 합당 방식이 아닌 정의당이 녹색정의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녹색당 일부 인사들이 합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민정 녹생정의당 대변인은 "녹색정의당의 가치 중심 선거 연합 실험을 마친다"며 "원내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겸허히 받아안고 더 많은 성찰과 반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당적인 차원에서 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논의와 실천, 토론을 통해 진보정당의 새로운 언어와 방법론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녹색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 등 총 6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22대 총선에서 1석도 얻지 못하며 원외 정당으로 밀려났다. 비례대표 득표율은 2.14%를 기록했다. 비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인 3%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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