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벤치로 내몰더니! 투헬, 다이어 칭찬 “행복해, 기대보다 잘해줬다”

김민재는 벤치로 내몰더니! 투헬, 다이어 칭찬 “행복해, 기대보다 잘해줬다”

인터풋볼 2024-04-27 17: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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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에릭 다이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영국 ‘골닷컴’은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를 인용해 투헬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이어와 함께 해 매우 행복하다. 그는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 그는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다. 다이어는 체계적이고 중요하다. 그는 옆에 있는 선수를 도와주고, 최고의 성격을 갖고 있고 아주 좋은 선수다. 그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다이어가 뮌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이미 토트넘에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외면받으면서 완전히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토트넘서 이어져왔던 ‘방관 수비’는 많은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다이어는 뮌헨 이적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철벽 수비를 뽐내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했다. 파트너로 나섰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뮌헨에 중요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라치오전과 8강 아스널전서 매번 선발로 출전했다. 결국 8강 2차전 아스널을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펼치며 뮌헨의 4강 진출에 공헌했다.

다이어의 180° 달라진 모습에 투헬 감독뿐 아니라 팀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투헬 감독에게 날선 비판을 가하던 마테우스는 다이어와 데 리흐트 조합이 연이은 성공을 거두자 “투헬 감독이 이제야 제대로 된 센터백 조합을 찾았다. 이젠 UCL 우승도 가능하다”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투헬 감독이 공개적으로 다이어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김민재를 대했던 태도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콕 집어 언급하며 칭찬한 적은 없었다. 지난 경기가 그랬다. 김민재는 지난 우니온 베를린전서 다이어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음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완벽하게 커버했고, 공중볼 경합 능력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59분 만에 김민재를 빼버렸다.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다이어보다 더욱 높은 7.2점의 평점을 부여했고, ‘후스코어드 닷컴’은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제는 편애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자리를 잃은 김민재는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자신이 몸담았던 나폴리 복귀설과 대표팀 동료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 이적설도 나왔지만, 김민재는 뮌헨에 남을 전망이다. 팀에 잔류해 다시금 주전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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