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애플맨이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유는?

전직 애플맨이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유는?

AI포스트 2024-04-27 17:2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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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소손킨(왼쪽)과 패트릭 워들. (사진=더블유)
미하일 소손킨(왼쪽)과 패트릭 워들. (사진=더블유)

전직 애플 출신 연구원과 미국 국가안보국 출신 보안 전문가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더블유(DoubleYou)'를 창업했다. 

25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 패트릭 워들(Patrick Wardle)과 전직 애플 직원인 미하일 소손킨(Mikhail Sosonkin)은 최근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보안 분야에 정통한 이들이 스타트업을 시작한 이유는 뭘까.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이들의 창업 동기는 꽤 흥미롭다. 자신들이 '이상주의자'와 같기도 하다고 밝힌 공동 창업자 미하일 소손킨은 "우리는 단지 악성 코드를 잡아내고 싶은 뿐이다"라며 "그 과정에서 돈을 조금 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공격을 전문으로 하는 해커의 방법을 방어에 적용, 애플 제품의 보안을 강화하고 싶다는 것.

창업하기 전 패트릭 워들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근무했다. 이후 애플의 맥OS를 전문으로 연구했다. 더불어 오픈 소스 맥OS 보안 도구를 개발해 왔다.미하일 소손킨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애플의 보안 팀에서 근무했다. 애플에서 일하기 전에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근무했다. 

이들은 윈도우(Windows)와 비교해 맥OS 및 아이폰용 보안 제품이 여전히 많지 않다는 것에 주목했다고 한다. 맥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보안 제품이 많지 않다는 건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공동 창업자들은 재능 있는 맥OS 및 iOS 보안 연구원이 많지 않아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는 해커들이 애플 시스템을 공격할 때 자주 사용하는 기술을 방어 도구에 활용하고 있다. 더블유는 모든 맥OS 프로세스를 분석해 신뢰할 수 없는 코드를 탐지 및 차단하고, DNS 네트워크 트래픽의 이상을 모니터링·차단해 악성 코드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암호화폐 채굴기와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소프트웨어를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도구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손킨은 "우리는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라며 "필요한 것은 실제로 사용 가능한 도구를 가져와 올바른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 창업자들은 현재로서 외부 투자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너무 빠른 확장과 성장이 아닌 독립적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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