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디 박준형이 포르투갈 여행 중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곽튜브 with 박준형 - 포르투갈 - 3라운드 Part 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지구마불 세계여행2' 선공개 영상에는 서핑의 성지인 포르투갈의 나자레로 향한 곽튜브와 박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준형, 파도보며 눈물.. "인종차별 당했을 때 위로 받아"
앞서 박준형은 포르투갈에 오자마자,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로 유명한 곳"이라며 빅웨이브에 대해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빅웨이브를 본 박준형은 "이 서핑이 내가 어렸을 때 인종차별 받았을 때 유일하게 내가 혼자 할 수 있고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을 수 있게 해주던 것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나한테는 되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준형은 곽튜브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준형은 "바닷가를 보면 나 어렸을 때 생각이 난다. 그땐 아무도 친구를 안 해줬었다. 바닷가는 날 친구로, 나를 보호해 줬어"라며 눈물을 닦았다. 그러면서 박준형은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제작진들에게 "잠깐만 컷 해줘"라고 부탁했다.
이후 곽튜브는 박준형에게 "저도 비슷하다. 저도 학창 시절을 왕따 당해서 학교를 그만뒀다. 저는 근데 그때는 집에서 TV만 봤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TV가 네 친구였네. TV가 너한테는 파도였네. 너한테는 TV, 나한테는 파도"라고 호응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준형 씨 일화에 눈물이 났네요", "박준형 씨 진짜 순수한 영혼인 듯.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오늘 영상 너무 감동적이네요", "이런 게 여행이죠" 등의 반응을 보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 예측불허 어드벤처
한편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주사위 던져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고 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는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여행기가 공개되고 있으며 노홍철, 주우재가 진행을 맡고 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