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의 간판스타 신지현이 팀을 떠나 BNK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하나원큐에 입단한 신지현은 리더십과 득점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가드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최근 FA 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의 몸값이 급등하면서 하나원큐는 샐러리캡 한도에 직면했고, 결국 신지현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FA 보상선수 지명에서 BNK가 신지현을 지목하면서 팀 이적이 확정되었다.
다만 BNK 역시 박혜진, 김소니아 영입 등으로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어 신지현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지현의 새로운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FA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팀은 아산 우리은행으로, 한엄지, 이다연, 김예진을 보상선수로 영입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빈자리를 박성진으로, KB국민은행은 심성영의 공백을 김은선으로 메웠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에 대한 보상으로 김아름을, 박혜미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선택했다.
이번 FA 이동으로 여자프로농구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운 조합을 구성한 팀들의 전력 향상과 스타 플레이어들의 이적이 시즌 초반부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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