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태권 기자 = '낚시꾼 스윙' 최호성(50·금강주택)이 ‘제3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 5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에서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최호성은 24일 강원 평창 소재 휘닉스CC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68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2위 임석규(55·바이네르)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이문현(53)과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최호성은 이날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11번 홀(파4)부터 14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내리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최호성은 15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챔피언스 투어 대회 2개 대회 출전만에 첫 승이다.
최호성은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 KPGA 투어에서 후배들과 경쟁을 하는 것도 좋지만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선배들과 경기를 함께 하는 것도 뜻깊다”며 “2개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호성은 휴식 없이 당장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호성은 “우승이라는 좋은 기운을 가지고 내일부터 열리는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컷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KPGA 투어에 입성한 최호성은 KPGA 투어와 일본투어를 오가며 통산 5승을 쌓았다. KPGA 투어 입성 후에는 2020년을 제외하고 매해 자력으로 시드 유지에 성공하고 있다. 2023 시즌에도 제네시스 포인트 65위에 자리하며 시드 유지에 성공해 2024년 KPGA 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 일본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만 50세가 된 최호성은 지난해 12월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큐스쿨’에 도전해 파이널까지 진출했으나 시드 획득에는 실패했고 지난 3월 열린 ‘콜로가드 클래식’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공동 43위에 올랐다. 최호성은 다음 달 16일 열리는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까지 출전한 뒤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최호성의 뒤를 이어 임석규(55.바이네르)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 장익제(51.휴셈)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4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에서 열리는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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