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레프트백 우도기 대안이 판더펜? 수혜자는 드라구신?…英 매체의 아이디어

‘시즌 아웃’ 레프트백 우도기 대안이 판더펜? 수혜자는 드라구신?…英 매체의 아이디어

풋볼리스트 2024-04-23 17:5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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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우도기(가운데,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스티니 우도기(가운데,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에 부상으로 이탈한 데스티니 우도기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우도기 대신 라인업에 합류할 선수로 라두 드라구신을 언급했다.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도기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훈련 중 부상으로 왼쪽 대퇴사두근 부위 수술을 받은 우도기는 유로2024도 건너뛰고 프리시즌 트레이닝 때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토트넘에 타격이 큰 이탈이다. 임대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우도기는 곧장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경고 누적, 단기 부상 때를 제외하곤 매번 경기에 나섰다. 지금껏 토트넘이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경기 중 2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주전 수비수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두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빌라에 승점 6점 뒤진 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잔여 경기에서 강팀들을 자주 만난다. 당장 다음 경기가 ‘북런던 더비’ 라이벌이자 리그 1위인 아스널이다. 이어 첼시,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번리, 셰필드유나이티드전 사이에는 순연된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도 치러야 한다.

대체자로는 앞서 우도기가 빠졌을 때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던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 꼽힌다. 우도기에 비해 여러모로, 특히 공격적인 면에 아쉬움이 느껴지는 선택지다. 이에 ‘풋볼 런던’은 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22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용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로 미키 판더펜을 센터백에서 왼쪽 수비수로 옮기는 것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판더펜 역시 우도기와 마찬가지로 영입 성공 사례라고 평가받는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자마자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구축하고 있다. 왼발 잡이인 데다가 주력이 빠르고 공격 전개 능력도 갖추고 있어 풀백 활용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에 둘 수 있다. 이전 소속팀에서 가끔 레프트백을 맡은 경험이 있기도 하다. 향후 만날 상대 팀에 부카요 사카(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에이스급 오른쪽 공격수들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판더펜의 왼쪽 기용이 수비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두 드라구신(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두 드라구신(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판더펜이 왼쪽으로 이동할 경우, 센터백에 공백이 생긴다. 이 때 우도기 대신 라인업에 새로 들어올 선수는 드라구신이 될 확률이 높다. 드라구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혀 신임하지 않던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나면서 토트넘 3순위 센터백으로 새로 합류했다. 앞서 판더펜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로메로와 선발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풋볼 런던’은 판더펜 위치 변경에 따라 혜택을 볼 선수로 드라구신을 꼽으며 토트넘에도 장기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드라구신은 잠재적으로 PL 6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다. 첫 풀 시즌을 앞두고 PL의 속도와 강도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것이 유력해, 다음 시즌엔 출전 기회가 늘 것이다. 그전에 출전 기회를 더 얻는 것이 장기적으로 그의 적응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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