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러브콜’ 아모링의 거취 ‘오리무중’…웨스트햄과 협상→리스본 빠른 복귀

‘리버풀 러브콜’ 아모링의 거취 ‘오리무중’…웨스트햄과 협상→리스본 빠른 복귀

인터풋볼 2024-04-23 16: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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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드로 세풀베다 SNS
사진= 페드로 세풀베다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 소식에 정통한 페드로 세풀베다는 23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과 그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로 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로부터 7시간 뒤, “뭔가 잘못됐다. 오늘 오후 런던으로 떠난 비행기가 이미 리스본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모링 감독은 리버풀과 여전히 협상 중이며, 오늘 처음으로 웨스트햄과 만났다. 만남은 긍정적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한 시간 뒤, “아모링 감독은 에이전트와 함께 리스본에 도착했지만, 런던으로 무슨 일을 하러 갔는지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라고 작성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모링 감독은 런던에서 웨스트햄 보드진을 만난 후 포르투갈로 돌아왔다. 웨스트햄은 그들의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앞으로 아모링 감독을 설득할 것이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리버풀과의 논의는 대기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링 감독은 카사 피아, 브라가를 거쳐 지난 2020년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당시 스포르팅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릴리즈 조항을 발동하면서 충격적인 선임을 단행했다. 1,000만 유로는 당시 감독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액수였다.

성공적이었다. 아모링 감독은 유연한 전술 운영과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포르투갈 무대를 제패하기 시작했다.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1회, 타사 다 리가 우승 2회,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80점을 기록, 2위 벤피카(승점 73)보다 7점 앞서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또한, 5월 말 포르투와의 타스 드 포르투갈 결승전도 앞둔 상태다.

이후 아모링 감독의 릴리즈 조항이 공개됐다. 포르투갈 내에서는 3,000만 유로(약 440억 원), 해외 클럽에는 2,000만 유로(약 295억 원)가 책정됐다. 대단한 지도력에 러브콜이 쇄도했고, 그중에서도 리버풀이 유력해 보였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리버풀과 아모링 감독 간의 원칙적인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후 로마노가 “리버풀과 아모링 감독은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후보 명단에 오른 상태에서 협상이 진행되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웨스트햄도 아모링 감독에게 접근했다”라고 전했다.

아모링 감독은 우선 웨스트햄과 협상하러 런던 땅을 밟았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리스본으로 복귀했다. 앞으로 리버풀과도 대화를 나눌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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