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기 시즌 아웃→손흥민 경기력에도 영향 있나... 왼쪽 공격력 저하?

우도기 시즌 아웃→손흥민 경기력에도 영향 있나... 왼쪽 공격력 저하?

인터풋볼 2024-04-21 15: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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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도기 SNS
사진 = 우도기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데스티니 우도기가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 훗스퍼의 왼쪽 풀백 우도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병실에 누워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부상 소식을 알렸다.

우도기는 사진과 함께 “마음의 계획은 사람의 것이지만, 혀의 답은 주님의 것. 부상으로 인해 나는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한다. 이번 시즌도 나를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우도기는 2002년생 이탈리아 국적 왼쪽 수비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1,800만 유로(260억)에 영입했다. 이후 토트넘은 우도기를 이전 소속팀이던 우디네세 칼초에 남겨두고 임대로 한 시즌을 뛰게 했다. 세리에A에서 리그 33경기에서 나서 3골 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임대가 끝나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리그 탑급 풀백으로 자리 잡은 우도기다. 빠른 발과 뛰어난 공격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왼쪽 윙어와 호흡을 맞추며 상대 골문을 겨냥했고, 188cm의 큰 키로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폭적인지지 아래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때로는 과격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거나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기도 했으나,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

 

사진 = 우도기 SNS
사진 = 우도기 SNS

우도기의 이탈은 토트넘에 치명적이다. 우도기의 공격적인 재능을 따라올 토트넘 백업 멤버는 없다. 벤 데이비스가 버티고는 있지만, 우도기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

손흥민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5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하며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을 다시 왼쪽 윙어로 돌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마침 부상으로 이탈했던 히샬리송도 돌아오는 아스널전 복귀가 가능하다. 정말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돌아가는 상황이 마련된 것이다.

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뛴다면, 그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우도기가 아닌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데이비스도 훌륭한 선수지만, 손흥민은 데이비스와 뛰었을 때 전방에서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토트넘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안방에서 만났을 때,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섰고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고,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반면 손흥민과 우도기가 같이 나섰을 때는 결과가 좋았다. 대표적인 경기가 바로 지난해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내주고 왼쪽 윙어로 나섰다. 손흥민은 키어런 트리피어와의 맞대결에서 완벽히 승리하며 측면을 허물었고, 우도기의 골을 돕기도 했다. 두 선수의 호흡이 척척 맞았다.

손흥민이 볼을 잡았을 때 뒤쪽으로 돌아들어가며 침투하는 우도기의 공격적인 능력과 손흥민의 커버가 없어도 되는 왕성한 활동량이 데이비스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아스널전 손흥민은 오랜만에 왼쪽 윙어 출전이 유력한데, 좋은 호흡을 보여주던 우도기가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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