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십, 공부하고 성찰…같이 힘내시죠"

한동훈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십, 공부하고 성찰…같이 힘내시죠"

아시아투데이 2024-04-20 23:1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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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전투표 독려-19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이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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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 후 열흘만에 "정교해 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는 첫 메시지를 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정치를 떠나지 않고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하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뜨거웠던 4월, 5,960킬로 방방곡곡 유세장에서 뵌 여러분의 절실한 표정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합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또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사심없고 신중하기만 하다면요.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그게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한 대목이다.

그러면서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쉽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정교해 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적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6~7월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대목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은 "열흘이 지났다. 실망하시고 기운빠지실 수 있고, 길이 잘 안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힘내시죠. 결국 잘 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 13일 당직자들에게 보내는 글, 당선자와 낙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와 위로를 전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직에서 물러난 후엔 쉬면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정치 입문 후 페이스북 등 개인 SNS를 메시지 창구로 활용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당직에서 물러나면서 소속이 없는 만큼 페이스북을 소통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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