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6살 연하의 남자친구 김태현으로부터 간접 프러포즈를 받았다.
20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서정희 김태현 커플이 출연했다.
서정희와 김태현은 6살 차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날 서정희는 “김태현과 30년차 지인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 “우리 친정 식구들이 오랜 시간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했는데 그때 한 동네에서 살았다. 어머니가 둘이 친구처럼 지내보라며 식사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몇 시간 씩 건축 얘기를 하다가 친해졌다”라며 첫 만남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김태현은 “어머님께서 둘이 저녁이나 먹으면서 친구처럼 지내라고 하셨는데 평생 저녁을 먹게 됐다”라며 ‘간접 프러포즈’를 했고, 이에 서정희는 “아직 프러포즈는 받지 않았다”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태현은 “서정희가 가장 예뻐 보인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도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은 없다. 항상 예쁘다. 매일 매력이 바뀐다”며 “내가 6살 어리지만 앞으로 60년을 더 함께하고 싶다. 평생을 친구 같은 연인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김태현은 과거 서정희가 유방암으로 투병할 때도 그의 곁을 지켰다고. 서정희는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져서 삭발을 위해 미용실 예약을 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본인이 직접 깎아주겠다고 하더라. 그날 현관에 나타났는데 그가 먼저 삭발을 한 상태였다. 그때의 감동이 지워지지 않는다”며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