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 30·40세대… "분양시장 주도"

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 30·40세대… "분양시장 주도"

머니S 2024-04-20 06:01:00 신고

지난해 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은 30·40세대로 50·60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사진=뉴스1 지난해 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은 30·40세대로 50·60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사진=뉴스1

최근 분양시장에서 청약을 주도하는 주 수요층이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신청자 대부분이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로

학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은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발표한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살펴보면 지난해 30~60세 청약 당첨자(11만148명) 중 30~40세 당첨자는 약 79.5%(8만7617명)로 50~60세 당첨자(25.7%·2만2531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30·40세대가 분양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학세권 단지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4월 둘째 주 기준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학교가 도보권 내에 있는 단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위를 차지한 '메이플자이'는 인근에 원촌초·중 등이 가까이에 있고 대구에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동산초·동도초·황금중 등이 가까웠다.

학세권 인기는 매매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강원 춘천시 일원에 위치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2월 8억원에 거래돼 입주 직후인 2022년 6월 동일 면적이 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8개월 만에 2억원이 올랐다. 해당 단지는 춘천고를 비롯해 춘천초·중, 남춘천 초·중, 남춘천여중, 춘천교대부설초 등이 밀집돼 있다.

학세권 단지는 다양한 보육시설과 학교가 인접해 있어 자녀를 위한 안전한 통학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단지 인근에 학교가 위치한 경우 유해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워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30·40세대 수요자들이 학세권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학세권 단지의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부동산R114가 발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수요자들은 거주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교육 환경 ▲교통 ▲주거 쾌적성 ▲편의시설 ▲직장과의 거리를 뽑았다. 이중 교육환경의 경우 29.73%로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학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을 이끄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학교 인근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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