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은 케이블TV협회 “새로운 30년 글로벌 개척 첨병으로”

‘30돌’ 맞은 케이블TV협회 “새로운 30년 글로벌 개척 첨병으로”

이뉴스투데이 2024-04-19 18: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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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을 맞이해 역대 한국케이블TV협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은주 기자]
30주년을 맞이해 역대 한국케이블TV협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은주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케이블TV방송대상’ 올해의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인기를 구가한 예능 ‘나는 솔로’,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을 방송한 ENA는 채널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케이블TV방송대상’을 개최하고 장르별 대상, 개인상, 정부표창, 공로패 등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날 황희만 한국케이블TV협회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라며 “30년전 협회는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케이블TV 출범을 위해 공보처 산하로 설립됐고 지역 밀착미디어로 자리매김하기위해 동분서주하던 사업자들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TV는 29년이 지난 지금 지역재난, 지역선거방송, 지역문화지킴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타 미디어와 비교해도 탁월한 콘텐츠와 지역 소통의 대표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케이블TV의 콘텐츠는 우리 사회 문화의 다양성을 실현하고 K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개척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대 회장인 김재기 전 협회장도 “30년 전 불모지에서 케이블TV를 도입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또 다시 새로운 30년을 준비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올해는 주최 측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역대 회장단 참석과 공로패 전달 등이 진행됐으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참석해 시상을 진행했다. 

방송채널사업자(PP)에게 수여되는 장르별 대상에는 △드라마 ‘일타스캔들’(tvN), △예능 ‘엄마의 기차여행’(채널J) △교양 ’역전의 부자농부‘(NBS한국농업방송), △다큐멘터리 ‘당골’(국악방송), △오락 ‘토요일은 밥이 좋아’(E채널), △음악 ‘세계가K-POP을 두려워하는 이유’(아이넷TV), △문화예술 ‘다시 갈 지도’(채널S), △어린이 ‘두둥탁! 이야기가 얼쑤’(재능TV)가 선정됐다. 

PP특별상은 △채널상 ’ENA’, △VOD상 ‘대행사’(JTBC)가 선정됐으며, ‘공간의 재탄생’(SK브로드밴드외 5개사), ‘나 혼자 여행지도, 어디GO 시즌2’(서경방송외 15개사), ‘지역소멸을 막아라’(HCN외 3개사)가 △공동제작 특별상에 뽑혔다.

일타스캔들 OST를 부른 스타상 수상자 이주혁 씨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유은주 기자]
일타스캔들 OST를 부른 스타상 수상자 이주혁 씨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유은주 기자]

스타상은 올해 드라마 대상을 받은 ‘일타스캔들’의 주제곡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이주혁과 6인조 다국적 걸그룹 TRI.BE (트라이비)가 받았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작품상은 △보도 ‘농어촌 열악한 의료현실 실태 연속보도’(LG헬로비전 영동방송), 법·제도 맹점 속 ‘맹학교 통학로’…“개선 절실”(HCN 부산방송), ‘원곡동 보고서’(SK브로드밴드 abc방송), ‘이태원참사 1년, 당신의 일상은 안녕하십니까’(딜라이브TV) △정규 ‘#우리동네 #역사이야기 <히스토리야>’(딜라이브TV), ‘수중올래’(KCTV제주방송) △특집 ‘레벨업로컬’(CMB광주방송), ‘경상地오그래피’(JCN울산중앙방송)‘

케이블TV와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힘쓴 단체에 수여하는 SO특별상은 △우수지자체상 ‘우리장터 클래스 공주 알밤’(공주시청), △지역기업 활력기업 (진주&사천상공회의소) △로컬브랜딩콘텐츠 ‘태군노래자랑’(LG헬로비전)이 수상했다. 

황 협회장은 “오늘의 주인공은 무엇보다 프로그램 대상 수상자와 유공자 여러분들”이라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도 시청자들을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의 제작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애를 써줘 감사하고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호 장관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종호 장관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와 케이블TV 전 현직 250여 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케이블TV방송협회와 회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약속했다.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 부흥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우리 케이블 TV가 또 다른 도전을 맞고 있다”며 “우리 유료방송 산업에는 보다 튼튼한 역량을 갖추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미디어 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수립한 이후 유료방송 재허가·재승인제를 폐지하고, 일간신문·뉴스통신의 유료방송 지분 제한과 시장 점유율 규제도 폐지하겠다”며 “미디어·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 전 단계에 AI를 접목해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버추얼 스튜디오 등 첨단기술 인프라 구축과 미디어·콘텐츠 전문인력 육성에도 매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유료방송과 미디어 생태계 성장과 발전을 위한 낡은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이 부위원장은 “시장에서의 상생과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살피고 노력하겠다”며 “이날 자리한 수상자들에 다시한번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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