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자진 사임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구는 19일 오후 “최원권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최원권 감독은 계속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은 “고심 끝에 최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2013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을 거치며 대구와 동행했다. 지난 2022년 8월 감독 대행을 맡아 강등 위기에 처했던 대구를 구해냈고, 당해 대구의 제13대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2023년에는 파이널A 진출과 함께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치며 매 시즌 팀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1승 3무 3패를 기록, 리그 11위(승점 6)까지 추락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최원권 감독은 대구를 이끈 기간 리그 19승 21무 16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대구는 “선수단의 안정화를 위해 후임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라며 “오는 2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부터는 정선호 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