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일 예산실장은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함께 현장 다이브(DIVE) 열 한 번째 일정으로 종로구 신영동 소재 뉴 빌리지 사업 현장을 찾아 주요 사업 추진 상황 및 사업 전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곳은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뉴 빌리지 사업 대상지다. 정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을 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주차장·폐쇄회로(CC)TV 등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앞으로 뉴 빌리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현장 방문 이후 국토부, 서울시, 국토연구원 및 건설산업연구원 등 관계부처·전문가가 참석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기존 도시재생사업 문제점과 뉴 빌리지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실장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은 벽화그리기처럼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 빌리지 사업은 이런 문제의식 속에 도시재생사업을 민생중심의 노후주거지 개선사업으로 재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1~6월) 중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연말에 시범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다양한 목소리를 참고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적극 검토·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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