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를 변태라고 말 못하고” 최순실 딸 정유라, 민주당 김준혁 직격

“변태를 변태라고 말 못하고” 최순실 딸 정유라, 민주당 김준혁 직격

위키트리 2024-04-18 16: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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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당선인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최서원 씨(최순실) 딸 정유라 씨 / 뉴스1

정 씨는 지난 15일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계정이 정지됐다가 오늘 풀리게 됐다"며 "14일까지 정지 먹었다가 풀리는 날 다시 정지 먹어서 5월까지 정지였는데 이의 제기해서 풀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동안 입이 근질거리고 총선 때도 글 못 올려서 너무 속상했다"며 "김준혁 당선인을 '변태'라고 했다고 정지 먹었는데 사실을 적시했을 뿐이라고 항변해서 풀렸다"고 말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당선인 /뉴스1

전날 정 씨는 다른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기존의 계정이 정지돼 새로 계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그는 "변태를 변태라고도 못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면서 "정지 때문에 2주를 아무것도 못 올렸는데 난데없이 트집 잡아서 오늘 또 정지를 먹인다. 앞으로 이걸로 써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을 위해서 저 정지된 거랑 제 프로필 좀 널리 알려 달라"며 "그나저나 죄목이 뭔가요. 팩트로 패는 것도 폭행이라 이건가요"라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정 씨는 김 당선인이 선거 운동 기간 '이대생 성 상납' 등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비판 글을 올렸다. 그는 "머리 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지 한번 열어 보고 싶다"며 "역사가 깊은 민주당의 변태 성범죄 이력"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 씨는 지난달 17일 경기 수원정에서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의 경선에서 당시 승리한 김준혁 당시 예비후보를 향해 "할아버지 최태민을 모욕한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김준혁 예비후보의 사진과 과거 발언이 담긴 기사 사진을 올리며 "이 후보를 낙선시킬 사람을 구한다"고 말했다.

정 씨가 게시한 기사에는 김 후보가 2019년 '나는꼼수다' 출신 김용민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와 최태민, 두 사람이 마약 같은 거 맞아 가지고 여자들 데리고 파티를 했다"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씨는 "우리나라엔 사자 명예훼손이란 법이 있다. 나는 잃을 게 없어서 김 후보를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며 "변호사비 모아서 지옥을 보여주겠다. 어디서 남의 할아버지를 약쟁이로 매도하느냐"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 장교 성 상납에 동원됐다는 등의 과거 발언들로 논란이 됐다. 그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지난 2일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해당 입장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12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했던 말들이 역사적으로 어긋난 발언이 아니었는데, 아주 교묘한 포장으로 왜곡해서 짜깁기 돼 젠더 이슈로 만들어 여성 혐오자 또 변태 성욕자 이런 정도로까지 만들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내가 얼마나 억울했으면 '글을 써서 올리고 싶다', '이거 정말 해명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는데 제가 그렇게까진 하지 말자,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거다, 당당하게 다 밝혀낼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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