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이윤진이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도중 이범수의 불법 무기 소지를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아버지와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엔 좀 서먹했는데 아버지가 마지막에 '여유 있어 보이는 사람은 자기 그릇의 80 정도를 쓴다면 너는 그동안 150을 쓰며 살았던 것 같아. 너무 마르고 뾰족해졌었다. 많이 비우고 쉬어라. 그래도 돼'라고 마지막 킥을 날리는 바람에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라고 아버지와의 대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밝은 척하며 친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솔찬히 눈치가 보였다. 마흔 줄에 이혼 소송으로 온 딸내미가 뭐 그리 반갑겠는가. 그래도 막내딸 주눅 들지 말라고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음식 간식 매일 같이 챙겨주시는 부모님 품이 유난 떨며 위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윤진 "나와 아이들 공포 떨게한 모의 총포 신고.."
이윤진은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라며 "지난 몇 년 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4월 한 달은 불법 무기 신고 기간이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아들 잘 챙겨주고 있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딸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윤진은 "삼시세끼 잘 챙겨먹고, 하루에 8시간씩 잘 자고, '눈물의 여왕' 꼭꼭 챙겨보는 게 내 목표다. 많관부 해주시고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 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배우 이범수는 아나운서 출신 통역사 이윤진과 재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나 최근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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