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윤진, 계속 공포스러운 폭로 "이범수, 아이들 모의 총포로 위협" (전문)

'이혼' 이윤진, 계속 공포스러운 폭로 "이범수, 아이들 모의 총포로 위협" (전문)

위키트리 2024-04-17 19:11:00 신고

3줄요약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 / 뉴스1

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을 진행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근황을 전했다.

이윤진은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아빠와 버스정류장에서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친정집에 갔지만 솔직히 눈치가 보였다. 그래도 막내딸 주눅들지 말라고 챙겨 주시는 부모님 품이 정말 좋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에 13일 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라는 내용을 폭로했다.

모의 총포는 인터넷 또는 해외 불법 유통 경로로 구입한 유사 총기류를 뜻한다. 총포화약법에 따라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판매·소지할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혼 조정 전 두 사람 / 이윤진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인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 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라고 끝마쳤다.

이하 이윤진 인스타그램 전문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버스정류장에서 아빠와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엔 좀 서먹했는데, 아부지가 마지막에 킥을 날리는 바람에 결국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

"여유 있어 보이는 사람은 자기 그릇의 80 정도를 쓴다면, 윤진이 너는 그동안 150은 쓰며 살았던 것 같아. 너무 마르고 너무 뾰족해졌었어. 많이 비우고 많이 쉬어라. 그래도 돼"

이번에도 밝은 척하며 친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솔찬히 눈치가 보였다. 마흔 줄에 이혼 소송으로 온 딸내미 뭐 그리 반갑겠는가? 그래도 막내딸 주눅들지 말라고 새 이불 갈아놓고,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음식 간식 매일같이 챙겨주시는 부모님 품이, 유난 떨며 위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이지 좋았다. 감사함이 넘쳐 이건 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서른일곱 살 때 처음으로 인생이 너무 쓰고 힘들어 술맛을 처음 봤더니 살 것 같더라... 며칠 전 비슷한 날이 있었는데, 지칠 대로 지친 내가 친정집에서 빠삐코를 물고 있어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그치, 난 힘들면 빠삐코 먹던 애였지ㅎ 술은 쓴 거였지."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럼 된 거다.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 "고맙다고 연락이라도 주는 게 도리인데, 그렇게 피할 수는 없다. 라따뚜이의 래미인가 했다."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

마흔이 되면 모든 게 무료하리만큼 안정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게 예상 밖이라 동력이 생기나 보다. 제대로 바닥 쳤고, 완전히 내려놨고, 마음은 편하다.

트램펄린 타고 공중제비 날기 뛰던 어린 시절처럼 하늘 높이 날 체력도 정신력도 없지만, 내 눈물 홀딱 뺀 울 아빠의 킥 멘트처럼 여유 있게 한 발짝씩 다시 찬찬히 걸어보려 한다.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하루에 8시간 잘 자고 '눈물의 여왕' 꼭꼭 챙겨 보는 게 나의 목표이다.

많관부 해주시고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 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

뱅기 연착됐지만...

다시 따뜻한 남쪽 나라로...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