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2027년 대선주자 가능성 농후...한동훈, 1년은 쉬어야”

김종인 “이준석, 2027년 대선주자 가능성 농후...한동훈, 1년은 쉬어야”

폴리뉴스 2024-04-17 11:00:30 신고

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이경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4차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및 서울본부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이경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4차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및 서울본부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17일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말했다.

김 전 고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밝히고 “그때쯤 되면 소위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는 시대가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고문은 “2027년이 되면 지금 87년 헌법 체제가 만 40년이 되는 때”라며 “지금 6공화국의 헌법 체제를 가지고서 나라가 상당히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거를 뚫고 나가려 할 것 같으면 세대가 바뀌는 시점이 도래해야 된다”고 했다.

향후 개혁신당의 입지에 대해서는 “천하람과 이준석이 점점 더 발전적으로 끌고 갈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당세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내가 보기에는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김 전 고문은 ‘이재명 대표도 대선주자겠느냐’는 물음에 “거기도 또 새로운 젊은 사람이 나올지 모르겠다”며 “3년 사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답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아무 정치 경험이 없이 선거를 관리하는 데 뛰어들어서 선거를 패함으로 인해서 본인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무조건 쉬면 안 되고 자기 나름대로 일반 국민에게 자기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느냐를 노력을 해가면서 시계를 보는 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고문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집권당이 집권 도중에 이렇게 대패를 해본 역사가 없다.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된다”며 “그런데 어제 보니까 지난번 10월 강서 보궐선거에 패하고 나서 나온 반응하고 비슷한 형태로 나왔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패인에 대한 본질적인 인식이 아직도 안 되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비서실장 교체설에 대해 “인적 개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새로운 어떤 뭐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냐 여기에 달려 있는 거지 사람만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 야당은 다음에 집권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정부가 가급적이면 잘 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으로서는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여소야대 국회를 끌고 가기가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나경원·안철수 당선인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선 “그 사람들이 선거 패배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30대 김재섭 당선인에 대해서는 “설사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가서는 또 이준석 꼴이 날 가능성도 있다”며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그런 데 끼어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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