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카카오톡, SNS 이용자 줄줄이 감소…왜?

인스타→카카오톡, SNS 이용자 줄줄이 감소…왜?

아시아투데이 2024-04-15 15:1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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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로이터 통신

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대표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의 이용자가 연달아 감소하고 있다. 반면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며 '쇼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는 국내에서도 카카오톡을 넘어서며 이용자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4497만명으로 전월보다 약 22만명 감소했다. 카카오톡의 MAU가 4500만명 이하로 감소한 것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카카오톡 MAU는 작년 4월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국내 1위 앱 자리를 내줬다. 유튜브는 작년 12월 국내 앱 MAU 4565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 번도 1위 왕좌를 탈환한 적이 없었던 카카오톡은 지난해 12월 MAU 4554만명을 그치며 2위로 밀려나게 된 것이다. 유튜브는 지난 1월에도 최정상에 올랐다. 유튜브의 1월 MAU는 4547만 3733명, 카카오톡은 4524만 9744만명으로, 두 앱의 격차가 지난해 12월 11만명에서 22만명 수준으로 더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격차가 5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대표 SNS의 이용자수도 점점 줄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모바일 MAU는 올해 1월 2173만명, 2월 2147만명, 지난달 2142만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MAU 2192만명에서 3개월 만에 50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페이스북의 이용자수 감소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MAU는 지난해 12월 1020만명에서 지난 1월 991만명으로 떨어지며 처음으로 10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2월 959만명, 지난달에는 958만명을 기록하며 매달 역대 최소치를 갱신하는 중이다.

이같은 흐름에는 짧은 영상으로 구성된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편집이 비교적 간단하고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숏폼 형식의 서비스 유튜브 쇼츠가 젊은 세대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쇼츠를 론칭한 유튜브는 지난 2월부터 크리에이터가 쇼츠로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했다. 이에 크리에이터는 더 많은 쇼츠를 제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유튜브 이용자 추가 유입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관계자는 "숏폼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숏폼 플랫폼이 증가했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틱톡의 이용자는 16억명 이상인 것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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