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IPO] 상장 몸값 3조원대 'HD현대마린' 수요예측 출격…최종 공모가 24일 발표 등

[주간IPO] 상장 몸값 3조원대 'HD현대마린' 수요예측 출격…최종 공모가 24일 발표 등

더스탁 2024-04-15 13:03:41 신고

[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에 출격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규모 7000억원 안팎으로 초대어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모든 종목이 공모가를 초과 확정한 가운데 초대어 IPO도 이 같은 흐름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에서 상장몸값을 3조2,582억∼3조7,071억원으로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코칩도 수요예측에 나서며 제일엠앤에스는 청약에 돌입한다. 한편 지난주 수요예측을 개시한 민테크와 디앤디파마텍도 이번주에 이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15~19일 코칩 수요예측=1994년 설립된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삼성전기 MLCC제품 국내외 유통사업과 소형 및 초소형 커패시터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슈퍼커패시터 제품 매출비중이 70%에 달한다. 슈퍼커패시터는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주 전원이 차단되었을 경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용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되는데 코칩은 소형 및 초소형 칩셀카본 슈퍼커패시터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기 계량기의 Data Backup, Solar Inverter의 Data 전송 및 보관, IP Camera에서의 시간 Back up 기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회사는 해당 시장에 2003년 진출해 2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온 덕분에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리튬계 2차전지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카본계 및 리튬계 2차전지의 핵심 기술인 전극 제조 기술, 전해질 기술 및 다양한 제조 기술 등을 활용해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및 코인형 리튬이온전지 두가지 형태의 리튬계 2차전지를 개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건전지 대비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연결 작업 필요 없이 PCB에 그대로 장착할 수 있다. 때문에 작업 비용면에서도 유리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칩은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000 ~1만4000원으로 공모규모는 165억~210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24~25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16~22일 HD현대마린솔루션 수요예측=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2016년 법인 설립됐다. HD현대가 최대주주로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 68%를 보유 중이며, 미국 최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KKR이 지난 2021년 진행된 프리IPO에 참여하면서 2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출범 때부터 HD현대글로벌서비스라는 사명으로 사업을 영위하다가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상호 변경은 해양 산업에 필요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다는 전략 아래 추진됐다. 실제 회사는 선박의 정비, 수리, 개조 등 AS(사후서비스) 사업에서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점차 다각화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그룹의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전문 AS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화를 모색한 것이 사업의 시작이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HD현대 그룹이 건조한 선박과 HD현대 그룹이 제작한 엔진 및 기자재를 탑재한 선박을 주요 사업 대상으로 두고 있다. HD현대 그룹의 선박 기자재에 대한 공급망을 공유하면서 그룹의 에프터마켓 독점 사업자로 자리잡고 있어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선박관련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개조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 분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총 공모 예정 주식 수는 890만주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만3,300~8만3,400원으로 공모금액은 6,524억~7,423억 원이다. 청약은 오는 25~26일 예정돼 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 맡았고 공동주관사로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합류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인수단으로 자리했다.

#18~19일 제일엠앤에스 청약= 1986년 법인설립된 제일엠앤에스는 국내 최초 믹싱장비 전문기업이다. 업력이 오래된 만큼 믹싱 분야 내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식품, 제약 산업에서 사용되는 믹싱장비를 시작으로 2차전지, 화학, 방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믹싱장비 및 관련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고체, 반고체, 액체, 겔 등 다양한 형태를 소재를 혼합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했으며, 믹싱 소재별로 최적화된 블레이드(회전날) 설계 기술도 갖췄다. 특히 최대 1200만cPs 초고밀도 믹싱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는데, 이는 타사 대비 10배 이상 우수한 성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일엠앤에스 믹싱 기술력은 방산에 적용가능한 믹싱장비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찾을 수 있다. 화약 및 고체연료 등의 믹싱에 필요한 방산용 믹싱장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고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K방산 성장에 따른 수주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2차전지 믹싱장비 분야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내고 있다. 국내 배터리 회사 외에도 유럽의 최대 2차전지 제조사인 노스벨트를 고객사로 확보해 국내 경쟁사 중 가장 많은 대형 고객사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 수주잔고는 3033억원으로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여기에 기존 고객사의 각종 공정테스트(FAT) 수행 및 해외 공장 증설에 따른 인증 등을 확보해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제일엠앤에스는 총 2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60억~432억원이다. 공모가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며, 청약은 KB증권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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