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박성훈, 미워 죽겠지만

'눈물의 여왕' 박성훈, 미워 죽겠지만

뉴스컬처 2024-04-15 12:4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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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박성훈이 독기 품은 열연으로 '분노'를 유발했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이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둔 가운데, 박성훈의 매운맛 빌런 연기가 정점을 찍고 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사진=tvN
'눈물의 여왕' 박성훈. 사진=tvN

지난 13, 14일 방송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한 윤은성의 광기 어린 집착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은성은 해인의 마음을 얻으려 꾸준히 노력했지만, 그녀는 결코 곁을 내어주지 않았다. 분노에 찬 은성은 백현우(김수현 분)에게 정면 돌파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강력한 펀치 한방이었다.

이에 은성은 독기를 품고 제대로 폭주하기 시작했다. 과거 보트 사고에서 해인을 구한 것이 자신이라는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는가 하면, 눈에 거슬리는 현우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박성훈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윤은성을 소화해 내며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극 중 최강 빌런이지만 과거로 인한 상처와 결핍을 지닌 인물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낸 것. 

이에 박성훈은 지난주보다 한 단계 상승한 출연자 화제성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사진=tvN
'눈물의 여왕' 박성훈. 사진=tvN

 

특히 그간 참아왔던 분노와 울분을 터트린 윤은성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공허함과 상실감까지 느껴져 인물에 설득력을 더하기도 했다. 퀸즈 그룹과 홍해인을 차지하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윤은성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인다.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20.7%로 역대 tvN 드라마 중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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