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추락' 롯데 김민성 전격 콜업, 그런데…'박승욱 타구→이마 강타' 아이싱 치료 중, 윤동희는 선발 제외 [MD고척]

'꼴찌 추락' 롯데 김민성 전격 콜업, 그런데…'박승욱 타구→이마 강타' 아이싱 치료 중, 윤동희는 선발 제외 [MD고척]

마이데일리 2024-04-13 16:0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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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민성./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전날(12일) 패배로 '꼴찌'로 추락한 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와 라인업에 동시 변화를 줬다. 일단 최근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윤동희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김민성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이주찬을 1군에서 말소, 김민성을 전격 콜업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민성은 이번 겨울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롯데로 돌아왔다.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의 군 입대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롯데는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물색하던 중 김민성을 영입하게 됐다. 오랜만에 롯데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된 김민성은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정규시즌 첫 타석에서 복귀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런데 이 홈런이 마지막 안타였다. 김민성은 이튿날(3월 24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더니, 26일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 29~30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도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는 등 10타수 1안타(1홈런) 타율 0.100을 기록한 끝에 지난달 30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사령탑은 김민성이 2군에서 더 경기를 치르고 와야할 것 같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군으로 내려간 김민성은 지난 2일 상무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으나, 5~6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등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지난 9일 두산 베어스 2군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전날(12일)에는 상무를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여준 끝에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박승욱이 친 타구에 이마를 맞은 롯데 자이언츠 김민성./고척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욱이 친 타구에 이마를 맞은 롯데 자이언츠 김민성./고척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그런데 이날 김민성에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던 박승욱의 타구에 오른쪽 이마 부위를 맞은 것. 배팅 케이지에 그물망이 설치 돼 있지만, 워낙 가까이서 타격 훈련을 지켜본 탓에 그물망이 무용지물이었다. 이에 김민성은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이내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성은 날짜가 되면 웬만하면 올리려고 했는데, 오자마자 신고식을 해버렸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일단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성은 아이싱 치료를 받는 중. 그리고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고. 향후 상태가 좋지 않으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롯데는 엔트리와 함께 라인업에도 변화를 가져갔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최항(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정훈(1루수)-이학주(유격수)-유강남(포수)-박승욱(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윤동희가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것.

2024년 4월 12일 오후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중견수 윤동희가 송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윤동희는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 등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까지 네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성적은 타율 0.225에 불과하다. 특히 전날(12일)도 키움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는 타격감이 너무 안 좋다. 나가면 타이밍이 계속 늦다. 스스로 타격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일단 벤치에서 한 번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빼게 됐다"고 밝혔다.

윤동희가 선발에서 빠지면서 롯데는 최항을 2번으로 배치했다. 최항의 10경기 성적은 타율 0.276으로 나쁘지 않다. 사령탑은 "최항의 타격감이 지금 괜찮다. 윤동희가 빠지면서 (김)민석이를 1번에 배치했는데, (이)정훈이를 2번으로 넣을까 고민을 하다가, 5번을 칠 선수가 마땅치 않아서 최항을 2번에 넣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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