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종근 헐리우드 배우?…이재명은 '니들이 어쩔래'식"

한동훈 "이종근 헐리우드 배우?…이재명은 '니들이 어쩔래'식"

아시아투데이 2024-03-29 16:3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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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동작구 지원유세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장진영(동작구갑), 나경원(동작구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조국 대표<YONHAP NO-2490>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서울·경기 남부 선거유세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장을 겨냥해 "할리우드 배우인가? 22억원을 단번에 땡기는 노동이 어디에 있느냐"라고 일침을 놨다. 과거 다단계 사기 사건을 변호하고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전 검사장을 직격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양문석 후보가 무슨 막말을 해대도 꿈쩍도 안한다"며 "'니들이 어쩔 건데,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집단"이라고 맹폭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에서 이 대표와 조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과 함께 여러분 위에서 군림하려는 사람이 조국혁신당 비례 1번을 받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냐"며 "그분의 남편은 악질 다단계 사기범의 변호를 맡아 단 건으로 22억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 생활을 오래 하면서 별별 사건을 다 해봤지만, 변호사 비용으로 단 건에 22억원이나 땡기는 사례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10만명의 서민을 등쳐먹은 사기로 얻은 돈이다. 이게 조국 대표가 말하는 검찰개혁이 맞느냐"고 따져물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이와 관련해 "전관예우의 개념은 고위 검사장을 하다가 옷을 벗어 자기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임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보는 것 아닌가"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수임계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전관예우로 문제를 삼을 사례는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한 위원장은 "요즘 전관예우 중에서 수임계약서 안 쓰는 데 없다"며 "현금으로 오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세금을 안 내면서 수임하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22억원을 단 번에 할 수 있는 노동이 뭐가 있냐. 헐리우드 배우냐"며 "결국 감사장이라는 지위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조 대표가 그걸 부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이 검찰개혁이란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날을 세웠다.

안산갑에 공천을 받은 양문석 후보의 대학생 딸 11억 '편법 대출'과 관련해서는 "당시 새마을금고는 절대로 주택 관련 대출을 해줄 수 없었을 때"라며 "딸의 사업자를 대충 아무 거나 해놓고 그 사업에 쓴다는 명목으로 11억원을 대출 받아 집을 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이 사람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가 더 하기 때문"이라며 "양문석 후보가 뭔 말을 하더라도 꿈쩍 하지 않는다. '니들이 어쩔 건데?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이런 생각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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