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량한 시민이 왜 범죄자 앞에 기 죽나"

한동훈 "선량한 시민이 왜 범죄자 앞에 기 죽나"

아이뉴스24 2024-03-29 14:4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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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동작구 지원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의 '남편 22억 수임료'논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양문석 후보의 부동산 관련 논란 등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동작구 자당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장진영(동작구갑), 나경원(동작구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유세에서 "우리는 법을 지키고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다. 범죄자에 기죽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첫 저격 대상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비례대표 1번)였다. 박 후보는 '남편 수임료'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한 위원장은 "남편 이종근 전 검사장(변호사)은 다단계 사기 사건(휴스템코리아 사건) 한 건으로 (수임료) 22억을 받아갔다. 그 돈은 다단계 피해자들의 피같은 돈"이라며 "피해자만 10만명인 사건이고 (22억은) 피해자에게 돌려줄 돈이다. 그것은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개혁을 한다는 조국 대표가 오히려 '전관예우'를 하는 것"이라며 "검사로 수십 년 일했지만 보도 듣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장진영(동작구갑), 나경원(동작구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위원장은 "장진영 후보가 있는 이곳에 출마한 상대 후보가 있다. 그 분도 법카(법인카드)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조국 대표는 이런 사람들만 공천한다. 그런데 왜 그런지 아나. 이재명, 조국 대표가 그 사람들보다 훨씬 더 하기 때문"이라며 동작갑 김병기 민주당 후보도 도마위에 올렸다.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와 관련해서는 "자기 회사(현대차)에서 나오는 정보가 현실화되기 전에 군대 간 아들에게 10억원짜리 부동산을 줬다. 그 부동산이 30억원이 됐다"고 비판했다.

공 후보는 2021년 현대차 부사장 시절, 복무중인 아들에게 10억여원 가치의 성수동 땅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증여 관련 규제가 신설되기 직전 시점(4월)에 넘긴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졌다.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경우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대학생 자녀의 대출(11억원)을 끼고 구매한 정황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딸이 '사업자대출'을 활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딸이 금융기관에서 11억 사업자대출을 받았다. 어떻게 대학생이 사업자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양 후보 논란을 비판했다.

최근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문제제기 한 김기표 민주당 경기 부천을 후보의 '갭투기' 의혹도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은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시절 갭투기 의혹으로 자진사퇴했다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당시에도 투기 문제로 쫓겨난 김 후보는 이후 그 부동산을 팔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그 사람을 공천했다. 달라진 것 하나는 그가 '대장동 변호사'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변호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야당 후보들의 논란을 집중 공격하며 여당 장진영(동작갑), 나경원(동작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조국 대표는 이런 사람들만 공천한다. 왜냐면 그들보다 훨씬 더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법을 지키고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다. 범죄자 집단에게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범죄자들과 싸우고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장진영(동작갑) 후보"라며 "가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장진영, 나경원(동작을 후보)이 여러분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진영 후보는 이후 상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동작갑에서 7년간 290차례 매주 법률상담한 후보가 필요하냐, 아니면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후보(김병기)가 필요하느냐"며 "심부름하는 국회의원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저 엉터리 같은 민주당에게 동작을 맡길 수 없다"며 "동작남매 나경원, 장진영이 당선돼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동작과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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