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은정 남편 '22억' 논란, 서민 피같은 돈 뜯어"

한동훈 "박은정 남편 '22억' 논란, 서민 피같은 돈 뜯어"

아이뉴스24 2024-03-29 11:1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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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전 검사 남편(이종근 변호사)의 '22억 수임료' 논란을 두고 "조국 대표는 전관예우를 양성화시키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8. [사진=뉴시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유세에서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 한다고 내세운 박은정 검사 부부가 있다"며 "법 집행하는 일을 오래 했는데(검사) 형사사건 단건을 22억으로 받아가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관예우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2억도 (의뢰인 측에) 부가세를 대신 내게 하려는 의도"라며 "10만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관련 다단계 사건을 변호해 많은 서민의 피같은 돈을 뜯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억은 피해자의 피같은 돈이다. 변호사 전관예우가 아니라 피해보전으로 돌려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조국 대표는 검찰개혁을 말하면서 (박 검사를 공천하면)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느냐"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의 '자녀 부동산 증여' 의혹, 양문석 민주당 안산갑 후보의 '자녀 편법 대출' 논란도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꽉 찬게 민주당과 조국신당 후보들"이라며 "범죄자들이 시민을 지배하는 걸 두고봐야 하느냐. 그렇지 않다면 저희를 믿고 투표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검사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는 '휴스템코리아 사기 사건'의 변호를 맡아 총 22억원을 수임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축산물 쇼핑몰을 통해 원금과 고금리 이자를 돌려받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금을 가로챈 다단계 사건이다.

이 변호사는 검찰 재직시절 다단계 사건을 수사한 이력이 밝혀져 '전관예우' 의혹도 제기됐다. 이 변호사는 논란이 된 수임 사건을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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