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5월 상장…강점은 'EPLO'

HD현대마린솔루션 5월 상장…강점은 'EPLO'

아시아타임즈 2024-03-27 08:2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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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4월16~22일, 일반청약 4월25~26일 대표주관사 KB증권 등
출범 이후 매출 6배 성장...선박 구매후 AS 관련 입지 공고화 목표

[아시아타임즈=정인혁 기자] '5월 내 상장' 목표를 세운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서비스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 회사는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image HD현대마린솔루션 선박 엔진 최적화기술이 적용될 3800CEU급 자동차운반선 '넵튠PHOS'.(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27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월에 한국거래소 신규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890만 주를 공모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 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글로벌사모펀드 운용사 KKR 보유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 구조다. 최대 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는 7만3300~8만3400원으로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3조7071억원에 이른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22일, 일반청약은 4월 25~26일 양일에 거쳐 이뤄진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등이 포함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11월 옛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엔진·전기전자 사업부 애프터서비스(AS)사업을 물적 분할한 회사다. 설립 당시 사명은 HD현대글로벌서비스였지만 지난해 11월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변경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2017년 출범 첫해 매출은 2403억원이었다. 하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후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기준 매출 1조4305억원의 성적표를 들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6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선박의 탈탄소, 디지털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따라 최근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엔진 터보차저 기업인 엑셀러론과 함께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 서비스'를 론칭했는데 지난해 10월 자동차운반선 1척을 첫 수주한 데 이어 4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달 초에는 최근 그리스 넵튠과 자동차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수의 선사들이 규제 대응을 위해 기존 출력 대비 70% 수준까지 엔진 출력을 제한해 저속으로 운항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제한에 맞춰 연소를 최적화할 수 있는 EPLO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박 AM(부품 판매‧수리 등 구매 후 AS 관련 사업)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을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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