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산업 단신] LG CNS, 한화오션, HD현대마린솔루션, 수페리어 에식스, 한성크린텍

[AT 산업 단신] LG CNS, 한화오션, HD현대마린솔루션, 수페리어 에식스, 한성크린텍

아시아타임즈 2024-03-27 01:2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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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LG CNS가 베트남 FPT그룹의 디지털전환(DX)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베트남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FPT그룹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이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VR)을 특수 차량 운행 교육에 접목하며 가상현실에서 트랜스포터 주행을 실습할 수 있는 'VR 기반 트랜스포터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 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LS그룹의 미국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이하 SPSX)가 글로벌 권선(구리 전선)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후루카와 전기와의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EFMW)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SPSX는 기존 합작사에 포함됐던 북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 권선 생산 법인과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권선 사업부문 등 자산과 시설, 브랜드 등을 모두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TSMC 등 전 세계 반도체 회사들이 물 부족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까지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순수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진행 중인 한성크린텍이 초고속 원심분리기 기술보유 업체인 일본의 G FORCE JAPAN(지포스재팬)과 공동 기술개발에 나선다.

LG CNS, 베트남 FPT그룹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image  LG CNS 현신균 대표(뒷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FPT그룹 응우옌 반 코아(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최고경영자(CEO)가 지켜보는 가운데 LG CNS의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박상균 전무(앞줄 오른쪽)와 FPT그룹 부 아잉 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가 베트남 FPT그룹의 디지털전환(DX)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베트남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FPT그룹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면서 26일 이같이 밝혔다.

LG CNS는 우선 FPT그룹의 자회사인 FPT텔레콤에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상담센터 서비스 강화, 네트워크 통합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CRM 시스템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리·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마케팅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LG CNS는 FPT텔레콤의 고객상담센터에 AI 기반의 대화형 챗봇, AI 상담 어시스턴트 등의 AI 기술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대기 시간을 단축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방침이다.

또 두 회사는 FPT텔레콤을 시작으로 FPT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로 협력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하고, LG CNS의 베트남 법인과도 연계해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FPT그룹은 통신, IT,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베트남의 디지털 분야를 선도해온 기업으로, 임직원 수만 약 7만3천 명에 달한다. FPT그룹은 2019년부터 LG CNS와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LG CNS에서 현신균 대표와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김홍근 부사장,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박상균 전무,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선정 전무, 차세대ERP프로젝트부문 내한신 수석전문위원(전무)이 참석했다. FPT그룹에서는 응우옌 반 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 아잉 뚜 CTO 등이 자리했다.

한화오션, 세계 최초 VR 기반 특수 차량 시뮬레이터 개발

image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블록운반팀 VR 교육장에서 'VR 기반 트랜스포터 시뮬레이터'를 통해 트랜스포터 운행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VR)을 특수 차량 운행 교육에 접목하며 가상현실에서 트랜스포터 주행을 실습할 수 있는 'VR 기반 트랜스포터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랜스포터는 고중량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고안된 트럭 형태의 특수 차량으로, 수백 톤 단위의 선박 블록을 옮겨야 하는 조선소에는 필수적인 장비다. 특히 트랜스포터가 이동하기 위해서는 차량 앞뒤로 신호수가 배치되어야 운행할 수 있을 만큼 조정이 어렵다.

트랜스포터는 대당 가격이 20억 원에 달해 교육용 장비를 충분히 갖추기 어려웠다. 트랜스포터는 길이 21미터, 폭 7.5미터에 이르는 대형 중장비인 탓에 교육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VR 기반 트랜스포터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차량 없이도 운전 실습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VR 장비를 착용하고 탑승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운전석을 제작하고, 핸들·변속기 등 주행 장치를 실제와 동일하게 배치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운전자에게 각종 시나리오를 부여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현실적인 작업 공간을 구현했다. 차량이 다른 구조물과 충돌한 상황을 제시하는 등 주어진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조작법을 체득하도록 유도했다.

시뮬레이터의 개발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작업자에게 충분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돼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 안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올 2분기부터 현업 운전수를 대상으로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교육을 시작할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가상현실을 트랜스포터 운행 실습에 도입해 훈련 능률을 향상하고 작업 안전성을 제고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ICT 기술 도입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 조선소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IPO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5월 상장 추진

image HD현대마린솔루션 로고.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 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3300원부터 8만34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6524억원에서 7423억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원에서 3조7071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일에서 22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25일,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또한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이기동 대표는 "조선⋅해양산업 내 AM시장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해왔다"며 "이

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AM⋅친환경⋅디지털 등 전 사업영역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증가하는 선박의 애프터마켓(AM)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선박의 탈탄소, 디지털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기존 선박 AM 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해왔다.

LS 美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 글로벌 합작사 지분 전량 인수

image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LS그룹 美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 (사진=LS) 

LS그룹의 미국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이하 SPSX)가 글로벌 권선(구리 전선)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후루카와 전기와의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EFMW)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SPSX는 기존 합작사에 포함됐던 북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 권선 생산 법인과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권선 사업부문 등 자산과 시설, 브랜드 등을 모두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권선은 변압기나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으로,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EV)용 권선은 전기차 구동모터 등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SPSX의 지분 인수와 합작법인 종료는 다음 달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지분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양사는 이번 합의로 미래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SPSX 61%, 후루카와 전기 39% 지분율로 합작사를 설립해 권선 분야 세계적 기술력, 생산거점, 영업 네트워크, 브랜드 등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했다.

이를 통해 전략적인 고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연구개발(R&D) 분야 성과를 촉진하는 등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권선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구축했다. 양사는 고객 맞춤형 제품 솔루션 확대, 모범 사례 공유,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SPSX는 1930년 설립된 글로벌 최대 권선 제조사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LS가 2008년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했다.

한성크린텍, 반도체 ‘물 부족’ 대비…日지포스와 기술개발 나선다

image 한성크린텍은 지난 25일 일본 나고야 지포스재팬 본사에서 기술협력 및 장치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성민 한성크린텍 기술영업 팀장, 보노시게키 지포스재팬 대표, 권혁익 JELK 대표, 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 손훈진 사업1본부장. (사진=한성크린텍)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TSMC 등 전 세계 반도체 회사들이 물 부족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까지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순수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진행 중인 한성크린텍이 초고속 원심분리기 기술보유 업체인 일본의 G FORCE JAPAN(지포스재팬)과 공동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성크린텍은 일본 나고야 지포스재팬 본사에서 기술협력 및 장치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성크린텍은 각종 산업에서 발생되는 고농도 실리콘 폐수 및 농축수를 재이용 하기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초고속원심분리기 장치를 우선적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회수가 어려운 미립자 성분들을 분리하고 각종 폐액을 고형화해 폐수를 재이용함으로써 물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자원의 선순환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이클을 만들고 ESG 경영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기술, 폐수재이용, 실리콘 및 이차전지 폐액 등 재이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초순수전처리 공정에 필요한 활성탄 필터를 대나무 소재로 변경하는 활성탄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성능을 추가로 검증 중에 있다.

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이사는 "초순수 생산기술이 필요한 첨단 산업분야에 국산화 기술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며 "소재, 부품, 장비개발에 회사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물 부족에 대비한 폐수재이용 및 자원재활용 기술확보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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