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도 '기후동행카드' 참여…26개 지하철 역사 우선 도입

고양시도 '기후동행카드' 참여…26개 지하철 역사 우선 도입

아시아투데이 2024-03-25 11: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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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서울시 대중교통을 월 6만 원대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참여로 3호선 10개역, 경의중앙선 10개역, 서해선 6개역 등 총 26개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 주시운 고양시 교통국장, 김종구 고양시 버스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1기 신도시인 고양시는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다. 또 서울시 6개 자치구와 인접해 수도권 공동생활권을 밀접히 공유해왔다. 특히 최근 삼송·원흥·향동·덕은 등 잇단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이번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확대가 부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따라 서울과 고양을 잇는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가 가능해진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의 현재 서비스 범위에 있는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가 포함돼 향후 양 도시를 통근·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를 혁신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고양시 지하철 26개 역사에 대한 서비스를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와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시는 해당 역사의 운영 기관인 코레일과도 협의에 착수했으며, 향후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하루에 15만명의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길에 오르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의 도입을 원하고 있어 오늘 협약이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고양과 서울은 하나의 생활권임에도 행정적으로 단절됐다. 서울과 메가시티 도입을 위한 협력 체계를 도입해 서울과 고양의 오랜 현안의 실마리를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고양시는 오랫동안 서울시 공동생활권을 공유한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이번 고양시와의 협약은 경기 북부 거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할 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협력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이번 협약 계기로 인접해 잇는 경기 북부 타 지자체와의 논의시작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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