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44)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후 4개월에 간암에 걸려 수술 3번과 항암 치료 6번을 겪은 아들의 완치 근황을 알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필립 아들, 소아암-간암 고백
앞서 2023년 8월 16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최필립은 생후 4개월 '간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했던 아들 도운이의 소식을 밝혔습니다.
당시 최필립은 "도운이가 병원에서 제일 어렸다. 아내가 첫째 도연이를 맡고 제가 병원에 들어가서 도운이 치료 과정 내내 함께 했다"며 "아이가 항암 치료 받으면 구토하고 힘들어 한다. 면역 자체가 없다 보니 계속 울더라. 아빠로서 달래줘야 하니까 계속 아기띠를 하고 누울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뜬 눈으로 계속 서서 아이를 재웠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
수술 3번, 항암 6번
완치 후 근황은?
최필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영되고 많은 분들께 응원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던 우리 가정에 닥친 시련이 다시 기적이 될 수도 있음을 지난 시간 도운이를 통해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가정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영상에서 최필립은 "쉽게 말해 간암이었다. 7개월간 3번의 전신 마취 수술과 6번의 항암 치료가 이어졌다"며 "처음에는 이 시련과 고난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도운이를 위해 기도해줄 단 한 사람이라도 찾는 것이 부모로서의 마지막 절박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도운이 완치해서 다행이다", "생후 4개월에 간암 4기라니 애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꼬", "고생하셨어요", "소아암 수술 3번, 항암치료 6번.. 진짜 고생했다"라며 완치 소식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필립은 "우리의 시련을 세상에 털어놓자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도운이와 같은 질병을 이미 겪어낸 부모들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우리 가정을 살렸고, 도운이와 같은 병을 갖고 있는 가정에겐 우리가 그들의 희망이 되었다. 시련이 새로운 기적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도운이를 통해 배웠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한편 1979년 8월 18일 생 44세 최필립은 2005년 MBC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를 통해서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꾸준히 작품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4일에는 9세 연하 일반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으며, 2023년 1월 5일에는 아들의 소아암 투병 사실을 고백함과 동시에 완치 소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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