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더하니 생각 이상으로 저렴"... 렉스턴 스포츠 위협하는 전기 픽업트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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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더하니 생각 이상으로 저렴"... 렉스턴 스포츠 위협하는 전기 픽업트럭은?

오토트리뷴 2023-11-16 09:05:52 신고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1톤 트럭으로 유명한 현대자동차 포터와 기아 봉고의 디젤 모델이 단종에 들어감에 따라 그 대체재로 다양한 차종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포터와 봉고 EV 모델은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로 내연기관 모델을 대체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리치6 EV(사진=타고)
▲리치6 EV(사진=타고)

이런 흐름에 픽업트럭이 포터와 봉고의 대체재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 픽업트럭이 판매 중으로 그 차는 중국 둥펑자동차의 리치6 EV다.

▲3세대 나바라(사진=닛산)
▲3세대 나바라(사진=닛산)

리치6 EV는 중국 둥펑 산하 둥펑 정저우 닛산에서 생산하는 픽업트럭으로, 원형은 닛산의 나바라를 바탕으로 1999년 첫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2021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세대 모델을 판매 중인  3세대 닛산 나바라를 바탕으로 고급화 모델인 리치6를 판매 중에 있으며, 지난 2019년 리치6를 기반으로 EV 모델을 첫 출시했다.

리치6 EV의 국내 판매 가격은 5,995만 원으로 다소 높은 금액이지만, 전기차 국가 보조금 및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어 다양한 편의 사양 및 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치6 EV(사진=타고)
▲리치6 EV(사진=타고)

화물차의 경우 사업자가 구입할 시 차량 가격의 10%인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차량 가격 5,995만 원의 10%인 545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추가로 10인 미만 업체의 경우 중소기업 현황정보 시스템에서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시 35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총 898만 원을 지원 혹은 할인받을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의 경우 서울시 기준으로 국가보조금 1,177만 원, 지방비 보조금과 기타 지원금을 합해 1,922만 원 할인받아 차량 가격은 4,073만 원이다. 국가보조금은 일괄적으로 1,177만 원으로 확정되어 있으나, 지역별 보조금에서 가격이 차이가 난다.

가장 높은 지방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역은 경상남도 창원으로 1,127만 원이다. 그 뒤를 이어 경상북도 울릉군 1,078만 원, 전라남도 곡성군 931만 원 순이며, 대표적으로 가장 낮은 금액은 343만 원으로 광주광역시이고 세종특별시나 경기도 연천군의 경우 보조금이 정해지지 않았다. 평균적인 지방비 보조금은 676만 원이다.

▲렉스턴 스포츠(사진=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사진=KG 모빌리티)

리치6 EV의 최대 경쟁 모델로 손꼽히는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은 3,308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많은 할인 받을 수 있는 거창군 기준으로 차량 가격은 2,793만 원으로, 약 515만 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구입가격 외에도 전기차인 만큼 연료비 부담이 매우 적다. 저녁 8시, 상업시설에서 급속으로 77kWh 충전할 경우 평균 충전 가격은 약 2만 천 원대이다. 시내 주행 시 303km 주행할 수 있는 리치6 EV는 1년 3만km 주행 기준 충전요금은 약 70만 원으로 내연기관 모델 대비 매우 저렴하다.

▲리치6 EV(사진=타고)
▲리치6 EV(사진=타고)

리치6 EV는 77.28kWh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됐다. 급속 충전 시 2시간이 소요되고, 완속 충전 시 12시간이 소요된다. 대한민국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복합주행거리 303km(시내 주행거리 303km, 고속도로 주행거리 252km)이다. 

리치6 EV는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44.4kgf.m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화물차인 관계로 110km/h로 제한되어 있다. 복합 전비는 3.4km/kWh, 도심 주행 전비 3.7km/kWh, 고속도로 주행 전비 3.0km/kWh다.

▲KG모빌리티 O100 콘셉트(사진=최현진 기자)
▲KG모빌리티 O100 콘셉트(사진=최현진 기자)

업계 관계자는 "현재 유일한 전기 픽업트럭인 리치6 EV는  인산철 배터리 탑재로 짧은 주행거리가 단점을 갖고 있지만 다양한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리치6 EV는 중국차라는 태생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고, KG모빌리티가 토레스 EVX 기반으로 전기 픽업 출시를 예고한 바 있어 이런 시장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jw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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