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어머니 떠나보내고...“갑자기 손인사를 하더라” 울음 섞인 고백에 모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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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어머니 떠나보내고...“갑자기 손인사를 하더라” 울음 섞인 고백에 모두 오열했다

살구뉴스 2023-11-05 21:0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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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의 어머니 임여순 여사가 6년간의 투병 생활 끝,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곳곳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년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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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11월 4일 새벽 이상민의 모친 임여순 여사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76세.

고인은 지난 2017년 아들 이상민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듬해인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습니다.

모친상을 당한 이상민은 여동생 이선경 씨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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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의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임여순 여사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습니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벽제)에 마련됐으며 관계자는 "고인의 발인은 오는 11월 7일 새벽 6시에 엄수될 예정"이라 전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 많은 대중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 만에 집에 와서 좋으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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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0세인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치매 등으로 투병 생활 중인 모친을 종종 언급했던 바, 2022년 2월 1일 전파를 탄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명절에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리냐"라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 "병원비만 한 달에 천만 원"이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21년 5월 21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게재된 "심야신당 - 26년 만에 찾은 어머님의 친동생을 만나면 안 되는 이상민의 기막힌 사연은?"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이상민은 "사주가 고독하다"라는 말에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상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어머니가 장사를 하며 나를 키운 탓에 누구한테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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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서 이상민은 "뇌가 안 좋아서 입원을 하셨는데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 혈액 문제부터 고쳐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3년째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언급했습니다.

그 분야의 권위자를 찾아 갔지만 1년간 고칠 방법을 못 찾았다는 이상민은 "다행히 좋은 주사를 만났는데 일주일에 한 대씩 맞는 주사가 150만 원이었다. 그걸 맞으면서 수술을 하셨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상민은 "상태가 좋아져서 퇴원을 했는데 1년 만에 집에 와서 좋으셨는지 운동을 하다가 넘어져 허리를 다치셨다. 어르신이 허리를 다치니까 합병증이 오더라. 어머니 병원비부터 사람이 없으니까 간병인까지, 매달 약값도 들어간다. 지금 3년 이상을 병원에 계신다"라고 부연을 더했습니다.

 

정말 많이 못 했던 이야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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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엄마가 지금 많이 아프시다"라며 병세가 더욱 악화된 어머니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안 좋아지는 어머니의 모습을 6년째 계속 보고 있다는 이상민은 "지금은 나를 못 알아보시고 말도 못 하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은 "아프신 상황보다 엄마 얼굴 보는 게 너무 힘들다지금까지 내가 알던 악착같던 엄마가 아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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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 하는 거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잠깐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라며 "잠깐 엄마에게 섬망 증세가 왔었다"라고 모친의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상민은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됐다. 간병인도 난리가 났다"라며 안타까운 일화를 떠올렸습니다.

이상민은 "갑자기 새벽에 없어지셔서 새벽 6시에 겨우 전화가 됐다. '너 왜 안 와. 나 집에 있는데' 하시는데 과거 망원동에 중국집 하시던 곳에 계셨다. 택시 기사분께 부탁해 병원에 겨우 다시 오시게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되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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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이 회복하시면 뭘 같이 해보고 싶냐"라는 질문에 "실제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나밖에 못 봤다"라며 운을 뗀 이상민은 "이미 콧줄을 끼고 모든 걸 다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계시던 어느 날 '엄마 갈게. 나 또 올게'라고 했더니 누워서 갑자기 손을 들고 인사를 하시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은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었다. 누워서 아무것도 못 하지만 '내 이야기는 듣고 있구나' 싶었다. 그때 너무 겁이 나더라.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 걱정이 많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 닥치기 시작하니까"라며 힘겨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머니가 회복하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단지 "사랑해"라는 이상민은 "말해주고 싶다. 정말 많이 못 했던 이야기"라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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