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가운데 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서희원 전남편 왕소비의 발언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희원 전남편 논란 뒤 심경 언급
지난 2023년 10월 30일 가수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Back to Taipei!!! 희원아 빨리 갈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비행기에 앉아 셀카를 찍고 있는 구준엽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내를 만날 생각에 설레임이 가득한 그의 표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얼마전 중국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는 지난 2023년 10월 10일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방송 중 "여전히 서희원을 사랑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이 한국으로 도피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왕소비가 이미 여러 번 서희원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서희원이 거절의 뜻을 전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미 재혼해 대만에서 다시 가정을 꾸린 전처를 향한 사랑 고백에 중국 네티즌도 의문을 표하는 중입니다.
왕소비의 돌발 발언은 이후에도 이어져 지난 2023년 10월 12일에는 라이브 방송 중 "내 두 아이를 베이징으로 데려와 좋은 교육을 받게 해야 된다"고 주장하다 감정이 격해져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이후 음주 방송에 대한 논란이 커졌고 이에 그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1976년생으로 올해 만 46세인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인 사업가이자 중국 요식업계 거물 부모의 외아들 5살 연하 왕소비와 만난 지 49일 만에 부부의 연을 맺어 화제가 됐으며, 결혼 발표 당시 그는 "남편을 세 번째 만난 순간 그를 사랑하게 됐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2014년 4월 24일 딸 왕시웨 양을, 2016년 5월 14일 아들 왕시린 군을 품에 안은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도중 중국·대만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해 부부 사이의 불화가 심해졌습니다.
급기야 2019년 왕소비는 중국 여배우 장잉잉의 불륜설이 터지는데 이르렀고, 결국 두 사람은 2021년 11월 21일 "두 아이의 양육은 서희원이 맡게 되었다"라고 전하며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서희원이 결혼한 이후 왕소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희원과 구준엽을 비방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게재하는가 하면 각종 루머를 퍼뜨렸습니다. 전 시어머니 장란도 루머를 양산했습니다. 이에 서희원은 지난 2023년 8월 왕소비와 장란을 고소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모든 루머가 거짓
이후 지난 2023년 10월 19일(현지시간) 구준엽은 대만에서 개최된 2023 타이베이 국제미술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구준엽은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다들 잘 아는 사실이니 여기서 그만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구준엽은 "서희원을 위한 일"이라며 "일이 너무 복잡해지는 걸 원치 않아 법적 대응을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구준엽은 "모두에게 믿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라면서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면 모든 루머가 거짓임을 알게 될 것이고 그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준엽은 "하지만 그의 거짓말을 들어준다면 그는 계속해서 말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이런 상황에서 서희원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구준엽은 "저도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에 한국에 이틀 이상 머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에 1~2번씩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대만에 있는 이상 서희원과 함께 밥도 먹고 드라마도 보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난 그들의 러브스토리
한편 서희원의 남편인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구준엽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해 1996년에 프로듀서 김창환 사단에 들어가 강원래와 함께 클론이라는 댄스그룹을 결성해 한국과 대만에서 큰 히트를 친 가수입니다.
지난 2022년도 3월 구준엽은 54세의 나이에 결혼을 발표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상대는 대만스타인 서희원이였습니다.
또 구준엽의 아내인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서희원은 1994년도에 ASOS라는 그룹으로 데뷔해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역으로 아시아 지역 대상으로 유명세를 탄 배우입니다.
늦은나이에 대만스타와 결혼을 하게 된 구준엽은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지난 2022년 6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 출연해 서희원과 1998년 만나 1년 동안 교제하고 결별했던 이야기와 20년 만의 재회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첫만남의 계기는 서희원이 먼저 구준엽의 팬이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는데 구준엽은 "희원이가 방송에서 보고 내 팬이 됐다고 하더라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 이 사람이 너무 좋다'고 말한걸 스태프들이 내게 알려줬고, 자리가 돼서 희원이와 만났는데 너무 괜찮아서 그 때부터 만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구준엽과 서희원은 설레는 연애를 이어갔지만 20여년 전 가슴 아픈 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구준엽은 "연예계에서 연인이 있으면 일하기도 힘들고 주변에서 '그만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냥 잡아도 되는데 내가 바보 같았던 것"이라며 헤어졌던 날을 기억했습니다.
이어 구준엽은 "같이 밤새도록 끌어안고 울었다 희원이를 공항까지 데려다 줬는데 내가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헤어지지 않을 것" 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20년전 헤어진 이후에 서희원이 중국 출신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2011년 결혼 구준엽도 마음을 한켠에 묻어두고 있었는데 그러다 서희원 이혼 소식에 용기를 내 전화를 걸었고, 바뀌지 않은 전화 번호에 서로 연락이 닿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자유롭게 왕래가 어려웠던 탓에 영상 통화로 두 번째 연애를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또 구준엽은 이어 다시 연락하게 된 뒤에 결혼 결심은 금방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실제로 다시 만나 서로 포옹하기까지, 돌고 돌아 20년의 세월이 걸린 구준엽은 당시의 벅찬 소감을 고백했는데 구준엽은 "희원이를 보자마자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같이 안고 30분은 운 거 같다 용기를 내서 살짝 앞으로 갔더니 희원이가 확 와서 안겼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구준엽은 "역시 이 여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을 너무 지체했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사랑을 표현하다가 죽을 거다 희원이는 사랑이 너무 많다"라고 고백해 구준엽과 서희원의 만남을 응원하던 많은 팬들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또 구준엽은 어머니들이 결혼을 반대했다는 루머에 대해서 "저희 어머니가 20년 전 희원이와 제가 데이트하는 걸 보셨었다 가장 기뻐하셨다 희원이가 절 많이 사랑해줬는데 잘 됐다고 하셨다 너무 예뻐하신다"며 "장모님도 절 예뻐해주시고 아들이라고 부르신다 어머니인데 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안 좋아하실 수가 없지 않냐"라고 해명했습니다.
갑자기 터진 임신설
또한 구준엽과 서희원은 얼마전 임신설이 불거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6월 19일 유튜브채널 '올댓스타'에는 '9개월째 모습 보이지 않는 구준엽 아내 서희원, 부부에게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안진용 기자는 임신설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 "구준엽이 아내에게 직접 밥을 먹이고 움직일 때도 안아서 옮긴다고 한다. 조심하고 아끼고 보살펴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측근들은 구준엽 서희원 부부의 임신 소식을 알고 있을까 안진용 기자는 "아는 분들은 없었다 구준엽이 이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한다 만약에 사실이어도 구준엽은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까지 얘기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희원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본인이 어떻게 돌봐야하는지에 대해서만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안진용기자는 "이 모든 것을 미루어 집작을 해봤을 때 임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부부가 직접 얘기한 적도 없다 그래서 직접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측근들 역시 구준엽에게 묻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 2023년 6월 8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에 따르면 서희원은 중국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한 인터뷰에서 "서희원은 혼자 움직이지 못한다 매형이 안아서 화장실에 간다"고 언급해 팬들이 서희원의 건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준엽 역시 최근 서희제가 진행하는 토크쇼 '소저불희제'에 출연해 "서희원이 매일 침대에 누워서 자거나 먹는다 서희원에게 밥 먹이는 것이 내 일상"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그는 "서희원이 몸이 허약해 많이 걷지 못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서희제는 서희원이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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