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의 명언이 남현희, 전청조 사건으로 재조명 중이다.
30일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이날 "제가 했던 명언이 뉴스에 나왔다. 뉴스 앵커께서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채널A 앵커는 지난 29일 뉴스 클로징에서 "방송인 박명수 씨의 말로 오늘 앵커 클로징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다' 사기꾼들은 정말 가까운 곳에 있다"라는 멘트를 한 바 있다.
이어 박명수는 "여러분. 제가 한 이야기는 그대로 들으셔야 한다. 믿으셔야 한다"라며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입니다. 친절과 호의는 다른 거다. 그걸 잘못 생각하시면 큰일난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남현희 '전청조 사기 공범' 여부로 수사대상 오를 가능성..
박명수는 지난 27일 '검색 N차트' 코너에서 키워드 토크를 진행하면서 남현희, 전청조 사건을 이야기한 바 있다.
박명수는 이날 "제가 50년 살아오면서 느낀 게 있다.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나타나서 호의를 베풀면 그건 100% 사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현희 씨도 기운 내셔서 잘 정리하길 바란다"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는 전청조와의 결혼을 발표했지만, 전청조의 사기 전과 이력, 성별 논란, 위장 재벌 3세 등 전국민적 파장을 일으키며 결국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후 남현희는 인터뷰를 통해서 "전부 전청조가 하자는 대로 했다. 악몽을 꾼 것 같다", "다 자기가 하자고 해서 주도해서 움직인 것들이 거의 다 전부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이다"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전청조의 각종 사기 혐의에 남현희가 공범으로 연루됐을 가능성을 보고 수사 대상에 올릴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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