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JMS 쇼크'(기독교복음선교회)가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배우 강지섭(42)씨도 "과거 신도였다"고 인정하며 현재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씨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고 다닌 적은 있다"면서도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JMS를 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대학생이었던 1999~2000년쯤 길거리를 가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 와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다"며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고 다른 활동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JMS 등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뒤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선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며 "더는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지섭이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강지섭은 지난 2012년 3월 16일 "환경 핑계 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하라. 오늘은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신이다. 축하드린다. 선생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JMS 교주 정명석의 생일이었으며, '환경 핑계 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하라'는 말 역시 정명석이 설교에서 자주 쓰는 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지섭은 지난해 12월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했는데, 당시 강지섭의 옷방에 JMS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있어 의혹에 불을 지폈다.
한편 강지섭은 '하늘이시여',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KBS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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