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분명 없었는데?' 안갯길 달리다 옆에서 등장한 차와 '쾅'

[기가車] '분명 없었는데?' 안갯길 달리다 옆에서 등장한 차와 '쾅'

아이뉴스24 2023-02-27 00: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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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안개가 자욱한 도로를 달리다 급작스럽게 등장한 차량과 충돌해 폐차했다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24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안갯길 정말 무섭다'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 8일 오전 8시7분께 경상북도 경산시 한 도로 상황이 담겼다.

이날 안개가 가득 낀 도로를 달리던 블랙박스 차주 A씨는 사거리에서 황색 점멸 신호 때 직진을 하다 우측에서 갑자기 나타난 차량과 크게 충돌했다.

A씨는 "이번 사고로 폐차했다. 경찰에서는 쌍방과실을 말하고 보험사에서도 교차로 직전에 섰다 갔어야 한다며 과실 비율 50대 50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교차로에서 안개가 많이 껴 시야가 30m도 확보되지 않았다"며 "A씨가 진입할 때 상대 차량이 보이지 않았기에 상대방에게 70~80%의 과실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잘 안 보이긴 했지만 더 조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A씨에게도 20~30%의 과실이 있어 보인다"는 의견도 전했다.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한편 자욱한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는 한 번 발생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난 2015년 2월에는 영종대교 상부 도로에서 짙은 바다 안개로 인해 차량 106대가 추돌해 3명이 숨지고 129명이 다쳤다.

또 지난 2006년 10월에는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에서 안개 속을 달리던 25t 화물트럭이 3차로를 달리던 트럭을 추돌한 뒤 정지, 뒤따르던 차들이 연이어 추돌하는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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