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로 추정되는 커플이 만취 상태로 달리는 차 앞에 뛰어드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커플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될까.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햇수로 10년 전인 2014년 5월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만취 커플의 만행이 올라왔다.
블랙박스 제보자 A씨는 "당시 놀라기도 했고 무책임한 커플을 신고하려고 저장해놨던 걸 최근에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제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어린이보호구역 1차로에서 정상 주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한 여성이 A씨 차 앞으로 돌진했다. 뒤이어 연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등장했고, 이 커플은 A씨 차량 앞을 가로막고 다퉜다.
이때 A씨가 시속 30㎞ 이하로 주행하고 빠르게 멈춘 덕분에 두 사람은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깜짝 놀란 A씨가 비상등을 켜고 사과를 요구하자, 여성은 A씨를 향해 "야! 경찰 불러! XXX야!"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남성은 "음주운전 아니냐. 신고할게. 차 대라"라며 시비를 걸고 도망갔다.
A씨는 "당시 데이트 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던 때라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이 신원을 파악했지만 주의만 주고 귀가 조치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야간에 만취해 주행 중인 도로로 뛰어든 이 커플을 처벌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처벌해봤자 과태료 2만~3만원이 전부"라면서도 "무단횡단자가 사망하더라도 운전자에 무죄 판결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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