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이종호 장관은 22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챗GPT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배경훈LGAI연구원, 김지현SK텔레콤 부사장, 성낙호 네이버 리더, 전병곤 서울대 교수, 서민준KAIST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챗GPT등 초거대AI의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사회·경제 전반의 파급 효과와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또 민간 전문가들은 초거대AI기술·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의 승자 독식 특성, 급속한 기술 발전의 속도를 고려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민관의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오는 23일 플랫폼, 통신사, AI기업이 참석하는 초거대AI 및 AI일상화 현장 간담회, 내달AI최고위 전략대화를 열어 챗GPT대응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챗GPT는 AI가 우리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초거대AI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자체도 활용에 나서는 상황이다. 경상북도는 이날 '챗GPT'를 행정 업무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와 연설문 등 대외 홍보 자료 작성뿐만 아니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도 챗GPT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1일 챗GPT 윤리적 활용 방안과 교과 연계 방법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보급한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대화형AI챗봇 활용 도움자료'에는 챗GPT소개와 사용 방법, 특징, 윤리적 활용방안과 역기능 예방 등 내용이 담겼다.
또 챗GPT를 활용한 교육 사례를 교과 연계형,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형, 학급 운영 등 유형으로 나눠 제시했다.
교육청 차원에서 챗GPT활용 자료를 만들어 보급한 것은 충남이 처음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 지역별 교원 배움 자리를 마련하는 등 학생과 교직원이 올바르게 챗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도 챗GPT 열풍에 가담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서 “대통령 신년사를 챗 GPT가 한번 써보게 해서 받아봤다. 정말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에 활용 방안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당 대표 공약에 ‘챗 GPT 활용’을 추가했다. 안 의원은 SNS에 “인류가 기다리던 인공지능 비서가 드디어 첫 모습을 드러낸 듯하다. 이러한 변화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은 엄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를 당의 민원 창구로 활용한다면 정치를 잘 모르는 국민들도 온라인으로 쉽고 친절한 민원 대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챗 GPT라는 '미리 온 미래'를 활용해 우리 당을 민주당이 따라올 수 없는 스마트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공약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SNS에 “챗 GPT,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본격적으로 경기 GPT의 구상을 시작하려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책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을 효율화하겠다. 인공지능을 적극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그에 따른 일자리 문제 등 사회 문제를 보완하는 정책도 함께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챗GPT에 경기도가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이미지를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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