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주가(14일 종가기준)는 연초 대비 16.98% 상승했다. 올 초 120.91달러로 마감한 주가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지난해 부진했던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대는 아리스타 네트웍스 매출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고객사의 AI 워크로드 가속화에 따른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신제품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에 효과적일 것이란 판단을 내놓고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가는 클라우드 업체의 재무적 지출(Capex) 증감 영향에 민감한데, AI 관련 투자만을 추려본다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사의 AI 사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더 큰 네트워크와 대역폭을 요구하는데 그래픽 처리장치(GPU) 워크로드는 전통 CPU 대비 10배 많은 대역폭이 필요하다"며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7800' 신제품은 AI에 특화된 아키텍처로 향후 고객사 AI 워크로드가 가속화 할 경우 회사 매출액 성장 역시 더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4.7%, 76.4% 늘어난 12억7000달러 4억7000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022년 연간으로 클라우드 고객의 매출 기여도는 46%, 기업·금융 부문 32% 기록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5%, 16% 기여도로 매출 비중 10% 이상 고객을 차지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연구원은 "현재 아리스타는 차세대 400기가 제품을 배포 중인 가운데 400기가 2개로 분리가 가능한 800기가 포트가 있는 RAC 25테라비트 제품도 출시했다"며 "이 제품은 AI와 고속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지원하는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검색 엔진 빙(Bing) 배포에 호평이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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