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하종근 전 경남 창녕군수가 4월 5일 치러지는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하 전 군수는 14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난달 30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먼저 했다.
그는 "16년 전 실패와 아픔을 딛고 새로운 창녕을 만들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성공하는 창녕군수가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뇌물 사건에 대해서는 무죄를 입증하고자 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 전 군수는 2006∼2007년 민선 4기 창녕군수를 거쳤다.
그는 직전 군수가 뇌물수수 확정판결로 군수직을 상실해 2006년 10월 치러진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그 역시 골재채취업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던 2007년 10월 스스로 군수직을 사퇴했다.
그는 이듬해 징역 5년 확정판결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지만, 현재 피선거권을 회복해 선거 출마에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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