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키우냐"...상간남의 아이까지 키우게 생긴 남편 사연에 모두 분노했다

"내가 왜 키우냐"...상간남의 아이까지 키우게 생긴 남편 사연에 모두 분노했다

원픽뉴스 2023-02-13 09:05:19 신고

3줄요약

아내가 바람난 이유로 이혼 소송 중이었던 남편 A씨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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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불륜남의 아이를 낳은 후 사망했는데, 남편이 아이를 데려가지 않자 산부인과 측이 남편을 신고를 한 것입니다.

2023년 2월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한 산부인과는 "아이 아버지가 아내가 낳은 아기를 데려가지 않는다"며 남편 A씨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남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해당 내용을 밝혔는데, 아내 B씨는 2022년 11월 해당 산부인과에서 불륜남의 아이를 낳다가 숨졌습니다.

불륜남은 노래방 도우미로 업소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되며 나이는 B씨보다 10살이 적습니다.

아이 셋을 혼자 돌보며 이혼소송을 진행하던 A씨는 확정일을 기다리던 중 아내가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출산 후에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았던 탓에 민법상 A씨는 아기의 친부로 명시됐는데 A씨는 "유전자 검사를 해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는데 내가 출생신고를 어떻게 할 수 있겠냐"라고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사건과 관련해 청주시는 "A씨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지만 출생신고를 한 이후 대책을 찾는 게 법적 절차"라며 "신속히 조처해 주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출생신고가 이뤄져야 양육시설 등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청주시는 A씨에게 "출생신고를 한 뒤 법원에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하라"라고 설득에 나섰습니다.

"제발 이혼해 달라"...상간남의 아이가 아프다고 연락온 사연은?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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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 다른 사례도 알아보겠습니다. 다른 남자가 생긴 아내의 이혼 요구를 거부했다가 고민에 빠진 남편이 있었습니다.

남편 A 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간남의 아이가 아프다고 연락이 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짐을 싸서 나가버린 아내가 몇 년 만에 연락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아내 B 씨는 A 씨에게 "아이를 낳았는데 출생신고가 안되니 이혼 좀 해 줘"라고 부탁했습니다.

A 씨는 "이혼만은 절대 해 줄 수 없다. 내 자식들 엄마 없는 아이로 만들기 싫으니 그 아이 남자한테 주고 돌아와라"라고 말했습니다.

B 씨는 현재 남자와 낳은 아이는 어쩌냐면서 이혼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B 씨의 이혼소송은 그가 유책배우자라는 이유로 기각됐고 출생신고를 하게 되면 그 아이는 법적 남편인 A 씨의 호적에 올라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A 씨는 "우리나라가 미혼모는 쉽게 출생신고가 가능하지만 미혼부는 출생신고가 아주 까다롭다"며 "전 그 점을 철저히 이용하며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B 씨는 위자료를 주겠다고 이혼을 종용했지만 A 씨는 무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연락이 왔는데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에 갔으며 장염이라 입원하게 됐다는 내용이였습니다.

B 씨는 아이가 링거 꽂고 있는 사진을 보내면서 '아이가 아픈데 출생신고가 안 돼 있다 보니 병원비가 너무 들어서 병원 올 수도 없고 어린이집도 못 보낸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진 말은 '아이가 무슨 죄가 있냐. 죗값은 우리가 받을 테니 제발 이혼 좀 해달라'였습니다.

A 씨는 "그 가느다란 팔에 링거 꽂고 있는 거 보니 아무것도 아이는 무슨 잘못인가 싶어 흔들리다가도 내 자식 아플 때 생각하면 울분이 차오르고 어디서 더러운 불륜의 씨앗의 증거인 아이 사진을 보내나 싶어 더 부아가 치밀었다"고 전했습니다.

절대 이혼만은 안 해 준다는 A 씨에게 B 씨는 계속해서 "이제 몇 년 후면 아이 학교도 보내야 하는데 제발 이혼해 달라"며 울고 빌었습니다.

A 씨는 "내 자식들은 엄마 없는 애들 만들어놓고 그 남자와 낳은 아이는 잘 키우겠다는 건가"라며 "어림도 없다. 평생 고통 속에 살아라"라고 선언했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고 전했는데 이유는 아이가 아파서 입원해 있는 사진을 계속 보다 보니 죄책감이 든다는 것이였습니다.

A 씨는 "평생 이혼 안 해주고 아이 출생신고도 못 하게 괴롭힐까 싶다가도 나도 인제 그만 과거에서 빠져나와야 새 삶을 살아야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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