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대차, 연간 영업익 9조 시대 열다…지난해 최대 실적 경신

[종합] 현대차, 연간 영업익 9조 시대 열다…지난해 최대 실적 경신

아주경제 2023-01-26 14:5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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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연간 실적과 분기 실적에서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으로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했고 4분기 영업이익은 3조359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3만8874대, 매출액 38조5236억원(자동차 31조5854억원, 금융 및 기타 6조 9382억원), 영업이익 3조3592억원, 경상이익 2조7386억원, 당기순이익 1조709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 119.6% 증가다.

연간 실적으로는 영업이익 9조8198억원, 매출액 142조5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0%, 21.2% 증가했다. 이 역시 연간 최대 실적 경신이다. 또한 연간 판매량은 394만2925대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6.8%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5년 6.9% 이후 두 번째로 높다.

현대차는 4분기 판매실적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대는 판매대수 증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주효했다.

4분기 판매량 103만8874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1% 증가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판매량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2049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이오닉6의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6825대가 팔렸다.

매출액 증가는 차량 판매 확대와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비롯해 환율 효과가 주효했다.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1359원이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9.8%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2.7%포인트 낮아진 11.5%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 8.7%는 2014년 2분기 9.2% 이후 최고치다.

현대차는 향후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와 ‘아이오닉5 N’,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와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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