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방계' LB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상장 본격 시동

'LG家 방계' LB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상장 본격 시동

뉴스웨이 2023-01-26 14:5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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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anil 그래픽=LB인베스트먼트 제공
범LG가 방계 기업으로 벤처투자업계에서 '유니콘 제조기'로 이름값을 높여온 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462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4400~5100원이다.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36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은 오는 2월 23일부터 이틀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3월 2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아 3월 중순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범LG가의 방계 기업 중 한 곳으로 고 연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째 아들인 구자두 회장 일가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6년 LG전자와 LG전선 등 LG그룹 계열사들의 출자로 설립됐으며 설립 당시 명칭은 LG창업투자였다.

LB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비상장기업인 ㈜LB가 100% 보유하고 있으며 ㈜LB는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차남 구본완 LB휴넷 대표가 각각 28.27%, 26.65%씩 보유하고 있다. 구본천 부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LG그룹에서 분리된 LB인베스트먼트는 27년간 540여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그동안의 누적 투자액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약 2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하면서 운용자산 총액은 1조200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이 회사는 유망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안목이 돋보여왔다. K-콘텐츠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를 비롯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창업 초기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LB인베스트먼트는 투자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도 무신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 시장 안팎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넥스트 유니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투자 실력은 성과로도 증명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6300억원을 회수해 원금 대비 3배 이상 회수했다. 또 10년 연속 성과보수를 창출하며 독보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만기가 도래하는 3개 펀드 청산에 따른 성과보수 및 신규 조성펀드에서 발생하는 관리보수로 인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적극적 후속 투자 등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유망 기업을 직접 발굴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재원을 실력 있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벤처펀드 조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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