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카드사용 한도액 방학 기간 3만원으로 올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올해 결식아동 급식 단가를 기존 7천원에서 8천원으로 1천원 증액해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또 방학 기간 한시적으로 1일 급식 카드 사용 한도액을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도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인해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의 취학·미취학 아동·청소년에게 결식아동 급식비를 지원 중이다.
결식아동 급식비는 카드 형태로 지원돼 편의점이나 마트, 식당, 베이커리 등에서 원하는 제품을 한도 내에 살 수 있다.
도내 결식아동 급식 대상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7천362명이다.
이 중 5천688명이 급식카드를 이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도시락 25명,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1천650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급식카드 가맹점은 도내 모두 2만1천922곳이며 이중 식당이 1만7천235곳으로 가장 많고 편의점 1천571곳, 마트 794곳, 베이커리 648곳 등의 순이다.
지난해 이용 건수 비율은 편의점 36.8%, 마트 34.7%, 식당 16.8%, 베이커리 5.7%, 스낵 5.2% 등이다.
또 지난해 사용 금액 비율은 마트 46.6%, 식당 20.8%, 편의점 19.9%, 베이커리·스낵 각 5.8%, 기타 1.1%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4일부터 10일까지 급식 카드 사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중 76.4%가 급식 단가 1일 한도액을 3만원으로 상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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