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4승 3무 3패(승점 45‧2위)로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그릴리쉬, 홀란드, 마레즈, 귄도간, 로드리, 더 브라위너, 라포르트, 아칸지, 스톤스, 루이스,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울버햄튼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 히메네스, 트라오레, 레미나, 네베스, 누네스, 부에노, 킬먼, 콜린스, 세메두, 사가 출격했다.
[전반전] KDB 크로스→홀란드 헤더골...맨시티 1-0
초반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았다. 그러자 울버햄튼은 강한 압박을 토대로 맨시티가 원활한 공격 작업을 가져갈 수 없도록 저지했다.
다소 과열된 상태로 전개됐다. 전반 14분 만에 경고 3장이 나왔다. 킬먼이 귄도간과 경합하다가 어깨로 턱을 가격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또, 황희찬이 넘어지는 상황에서 레미나와 로페테기 감독이 항의하다가 경고를 적립했다. 모두 울버햄튼의 몫이었다.
맨시티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19분 그릴리쉬의 좌측면 압박이 성공했고, 더 브라위너에 이어 홀란드에게 연결됐다. 이후 낮게 형성된 문전 슈팅은 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9분 그릴리쉬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균형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전반 30분 루이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귄도간이 헤더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떴다. 계속해서 전반 33분 로드리의 페널티 아크 앞 슈팅 역시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마레즈가 드리블을 통해 우측면을 흔든 뒤에 더 브라위너에게 내줬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 있던 더 브라위너는 곧바로 크로스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홀란드가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 차례 VAR이 가동됐다. 전반 42분 그릴리쉬가 콜린스에게 걸려 넘어지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소통 결과, 페널티킥(PK)이 주어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전반 추가시간 1분 그릴리쉬의 구석을 향한 슈팅을 콜린스가 헤더로 걷어냈다.
[후반전] 홀란드 해트트릭 완성...맨시티 3-0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가 사용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히메네스, 트라오레를 빼고 쿠냐, 무티뉴, 사라비아를 넣었다. 맨시티는 루이스 대신 아케가 투입됐다.
맨시티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4분 귄도간이 네베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PK를 얻었다. 키커로 홀란드가 나서 중앙 쪽으로 마무리했다.
홀란드가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후반 9분 울버햄튼 골키퍼 사의 땅볼 패스가 마레즈에게 차단됐다. 마레즈는 옆에 있던 홀란드에게 내줬고, 이어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홀란드의 임무는 후반 16분까지였다. 알바레즈가 대신해서 들어갔다.
맨시티의 추가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21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마레즈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로빙슛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마레즈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맨시티는 이후 후반 32분 더 브라위너, 로드리를 불러들이고 실바, 필립스를 들여보냈다.
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실바가 높게 올렸고, 귄도간이 빈 골문에 노마크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헤더 슈팅이 골문 밖으로 향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맨시티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