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전당대회서 단독 입후보…25일 공식선서
저신다 아던 총리 사임…마지막 집무 오는 24일
英 국왕 대리인 키로 총독, 총리 임명
코로나19 첫 대응장관으로 인기얻어

전격사임을 발표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후임으로 크리스 힙킨스 경찰 및 교육부 장관이 41대 총리로 지명됐다.
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집권당인 노동당은 22일(현지시간)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힙킨스 장관을 총리로 선출했다.
아던 총리의 마지막 집무는 오는 24일까지로 힙킨스 장관은 다음날인 25일 아침에 차기 총리로서 공식 선서를 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0월 14일 총선까지 뉴질랜드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던 총리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리인인 신디 키로 총독에게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키로 총독은 힙킨스 장관을 총리로 임명하게 된다.
뉴질랜드 북섬 허트 밸리 출신의 힙킨스 장관은 웰링턴 빅토리아대학에서 정치학과 범죄학을 전공했다. 대학생이던 그가 1997년 의회에서 정부 교육 정책 관련 법안에 항의하다 체포된 사건은 향후 의회에 입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대학졸업 후 헬렌 클라크 당시 뉴질랜드 총리의 참모 등으로 일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08년 북뉴질랜드섬 남부 리무타카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뉴질랜드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2020년 11월 첫 코로나19 대응 장관으로 임명돼 뉴질랜드의 팬데믹 대응 사령관으로 활약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아던 총리와 매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상황을 발표했다.
현재는 경찰 장관과 교육부 장관, 공공서비스 장관을 겸임하고 있으며 5선 의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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