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탱크 지원' 불발…50개국 참가 獨 회의서 합의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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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탱크 지원' 불발…50개국 참가 獨 회의서 합의 실패(종합)

연합뉴스 2023-01-21 02:1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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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독일 믿을만한 동맹국"…젤렌스키 "더이상 지체 허용하지 않아"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의 주력전차인 레오파드2 탱크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미국과 독일 등 50여개국의 합의가 불발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군의 유럽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 참가한 50여개국 국방장관과 당국자들은 쟁점인 레오파드2 탱크에 대해 의견일치에 이르지 못했다.

UDCG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50여개국 국방장관 내지 당국자들의 임시 협의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 국방부 당국자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주력전차인 레오파드 2탱크의 우크라이나 공급을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독일은 믿을 수 있는 동맹국이고, 계속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레오파드2 전차의 우크라이나 공급에 대한 참가국간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모든 찬반의견이 신중히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오파드2 전차 공급을 하기로 결정된다면 전차 공급이 빠르게 가능하도록 연방군과 방산업계의 공급가능 재고를 점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도 "레오파드2 탱크의 우크라이나 공급에 대해서는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15개국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눈 결과 국가간 연합을 통한 공급이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 레오파트2 탱크를 직접 공급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가운데 앞서 영국과 폴란드와 체코, 발트3국 등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독일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왔다. 레오파드2 전차가 독일산이어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때마다 독일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스틴 장관은 앞서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결정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지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25억 달러(약 3조원) 상당의 신규 지원 패키지를 소개했다. 미국의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IFV) 59대, 지뢰방호장갑차(MRAP) 53대, 험비(HMMWV) 350대 등 전투차량 수백 대가 포함됐다.

그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며 폴란드와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의 지원을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약화하려고 지속해서 시도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서둘러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회의에는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을 비롯해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전쟁은 더 이상의 지체를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시간도 우리의 무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지원에 대해 감사하며, 각각의 무기 공급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선전하는 증오의 세상에 살 것인지, 아니면 평화로운 세상에 살 것인지가 결정된다"면서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 패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마지막으로 "탱크의 숫자에 대해 다투지 말되 기본적인 결정은 해달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서방 주력 탱크 공급을 서둘러달라고 압박했다.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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