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캐나다 출신 팝가수 셀린 디온(54)이 온 몸이 뻣뻣하게 굳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디온은 8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강직인간증후군'(SPS.stiff person syndrome)라는 희귀 신경질환 진단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며 "때로는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온은 2023년에 진행하려고 했던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강직인간증후군'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자동차 경적이나 거리의 소음에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걷거나 움직이는 데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질환으로 여겨진다.
디온은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세계 3대 팝 디바'로 꼽힌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인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불렀다. 그래미상을 5회 수상했으며 음반 판매량은 2억 장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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