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빌드업 축구로 ‘4년 빌드업’...벤투호 성공이 중요한 이유

[A-POINT] 빌드업 축구로 ‘4년 빌드업’...벤투호 성공이 중요한 이유

인터풋볼 2022-11-24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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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벤투호가 성공해야 앞으로 한국축구가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는 청사진이 완성될 것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비판, 2019 아시안컵 8강 탈락, 한일전 참사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월드컵의 진출하는 과정이 이렇게 편안했던 적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로 처음이다. 중동국가만 만나 침대축구를 걱정했지만 벤투호는 자신들만의 축구로 월드컵 티켓을 여유롭게 가져왔다.

하나의 감독으로 하나의 축구를 준비해 월드컵에 나선 건 2002 월드컵 이후로 처음이다. 지난 4년 동안 벤투 사단과 선수단 사이에 만들어진 신뢰는 어느 때보다도 단단하다. 벤투호의 중심인 정우영(알 사드)은 “지난 월드컵은 쫓기듯이 치렀다. 한 감독 밑에서 4년 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안정감이다. 긴장감은 당연히 있지만 의구심보다는 안정감과 자신감을 느낀다”며 솔직한 발언까지 남겼다.

벤투 감독의 축구는 그동안 우리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이다. 세계 무대에서 통용되고 있는 전술을 우리 선수들에게 주입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수준 차이를 고려해 전술을 수정하지도 않았다. 선수들이 성장해 벤투 감독의 철학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4년을 차근차근 준비한 축구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통할 수만 있다면 한국축구는 완전한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축구의 변방이지만 우리만의 축구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감독의 방향성이 옳고, 선수들이 신뢰한다면 충분히 4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줄 수 있다는 신뢰가 앞으로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번 월드컵에서 실패를 맛본다면 어떠한 오답노트를 쓰기도 쉽지 않다. 선수들도 믿음을 보인 준비 과정이었고, 선진 축구를 4년 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과정에 있어서 큰 문제점을 꼬집기가 힘들다. 우리는 선진 축구를 할 수 없겠다는 참담함이 몰려올 것이다. 그래서 벤투호의 성공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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