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윙어’ 손흥민일까, ‘톱’ 손흥민일까

[A-POINT] ‘윙어’ 손흥민일까, ‘톱’ 손흥민일까

인터풋볼 2022-11-24 16: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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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손흥민의 포지션에 따라서 분명 벤투호의 전술적인 방향성은 달라질 것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서 출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제 관심은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모인다.

우루과이전 한국의 예상 포메이션은 4-2-3-1 혹은 4-4-2다. 두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의 활용법은 다르다. 먼저 4-2-3-1 포메이션에서는 손흥민이 좌측 윙포워드로 뛸 것이다.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황의조와 조규성이 나올 것이다.

손흥민이 윙어로 뛰게 된다면 영향력이 좌측에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포지션은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자리다. 손흥민의 감아차기 능력을 120% 활용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공간이 발생했을 때 더욱 위협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인데, 중앙보다는 측면이 공간이 더 많이 나온다. 또한 김진수와의 호흡도 좋아 연계 플레이에서도 기대감이 있다.

원톱 자리에 손흥민이 나올 수도 있지만 톱으로 놓았을 때 문제는 손흥민이 공중볼 경합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가벼운 몸풀기 훈련에서 헤딩을 했지만 추가 부상 위험을 키울 이유는 없다. 손흥민은 아직 100%로 회복되지도 않았고, 공중볼 경합을 하다 다친 선수다. 우루과이 주전 센터백은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이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와 공중볼 경합을 해주는 건 무리다.

대신 4-4-2 포메이션에서는 손흥민은 투톱의 한 자리가 유력하다. 최근 들어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투톱의 한 자리에 기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파트너도 여러 명이었다. 황의조와 투톱으로 나오면 같이 공간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규성이나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호흡을 맞추면 손흥민은 최전방에 머물면서 한 방을 노린다. 이때 조규성과 정우영은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다.

손흥민의 포지션이 어딘지에 따라서 전술적인 포인트도 달라질 것이다. 우측 윙포워드 주전인 황희찬이 빠졌기 때문에 손흥민이 측면에 배치될 경우, 좌측 위주의 공격이 많이 나올 것이다. 반대로 투톱의 한 자리에 나온다면 중앙에서 수비 후방 공간을 단번에 노릴 것이다. 좀 더 중앙지향적인 스타일이 나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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